[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의 입소문이 작품에 대한 호평과 관심으로 이어지며 개봉 첫 주말 흥행 성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7월 31일 개봉한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 칠순잔치에서 맞닥뜨린 가스 재난을 가까이 닿아있는 일상 속 소품 등을 통해 위기를 헤쳐 나간다는 신선한 설정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취업 준비생의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마음 상태를 현실감 있게 표현한 조정석과 첫 스크린 주연작임에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임윤아의 호흡 역시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도왔다.
개봉 첫 날 4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엑시트'는 이틀째인 1일 39만2421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92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 3일째인 2일 오전 100만 관객까지 넘어섰다. '알라딘'과 '라이온 킹' 등 외화가 주름잡던 박스오피스 속, '엑시트'는 새로운 정상에 등극하며 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본격적인 개봉 첫 주말이 시작된 2일 오후에도 '엑시트'는 32.8%(오후 4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21만 명이 넘는 예매 관객을 확보하며 1위를 달리며 개봉 첫 주말 기록할 성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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