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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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 현대건설 - V2 노리는 KT&G 최종 승자는?

기사입력 2010.04.02 15:48 / 기사수정 2010.04.02 15:48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반재민 인턴 기자] 이제 마지막 승부만이 남았다. '2009-2010 NH농혐 V리그' 여자부가 이제 챔피언결정전 단 7경기만을 남겨두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대전 KT&G 아리엘즈가 만났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챔피언결정전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 현대건설의 첫 우승이냐 KT&G의 V2냐

현대건설은 실업시절 강혜미, 장소연, 구민정 등의 베테랑 선수들을 주축으로 현대건설은 2000 슈퍼리그부터 V리그 출범 전인 2004 V투어까지 4년 연속으로 우승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하지만,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현대건설은 주전선수들의 은퇴와 부상이 겹치며 번번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우승 청부사' 황현주 감독을 영입한 올 시즌 현대건설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규리그를 우승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KT&G는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최광희를 축으로 임효숙, 지정희, 김세영으로 이어지는 라인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이후 번번이 플레이오프에서 발목이 잡히며 만년 3인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몬타뇨와 돌아온 장소연이 팀을 이끌며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과연 현대건설이 첫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KT&G가 플레이오프의 여세를 몰아 우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친정팀을 상대하는 이적생들

KT&G에는 현대건설 출신이 두 명 있다. 바로 올 시즌 주전 라이트 자리를 굳힌 백목화와 돌아온 주부선수 센터 장소연이다. 백목화는 2007-2008 시즌 2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주전 라이트인 윤혜숙의 백업멤버였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최하위 현대건설에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즌 후 KT&G에서 FA로 풀린 박경낭을 데려오며 백목화는 KT&G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박경낭이 빠지면서 주전 라이트 자리를 꿰찬 백목화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KT&G를 이끌었다.

또 다른 이적생 장소연은 92년 선경 인더스트리에 입단하며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98년 팀이 해체되며 현대건설로 이적, 같이 이적해온 강혜미와 함께 현대건설의 4년 연속우승을 이끌며 현대건설의 스타로 자리 잡았다.

2004년 시즌이 끝나고 배구코트를 떠나는 듯하였지만 2009-2010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KT&G에 둥지를 틀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이 두 선수의 각오는 남다르다. 과연 이 두 선수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 케니 vs 몬타뇨 최후의 승자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케니와 몬타뇨의 최후의 맞대결일 것이다. 정규리그에서는 케니가 득점 등 모든 부문에서 몬타뇨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양팀 간의 맞대결에서도 KT&G는 케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였지만, 몬타뇨는 현대건설의 수비망에 쉽게 걸려들며 현대건설은 쉽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포메이션을 바꾸며 몬타뇨는 다른 선수가 되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GS칼텍스전에서 몬타뇨는 새로운 포메이션에 완벽 적응하며 GS칼텍스를 셧아웃시키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과연 케니와 몬타뇨,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최후의 승자가 가려진다.

[사진 = 현대건설, 백목화와 장소연, 몬타뇨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권혁재 기자 KT&G 아리엘즈 제공]



반재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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