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첫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의 배우 연우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은지는 연우진을 소개하면서 '로코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언급했다. 이에 연우진은 "로코장인이라는 말은 너무 오그라든다. 이런 말들이 너무 쑥스럽다"며 부끄러워했다.
라디오 출연에 긴장한 듯한 연우진은 "제가 내성적이라기보다는 낯을 좀 가리는 편이다. 그런데 친해지고 나면 달라진다"고 했다.
연우진은 방송을 앞둔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대해 소개 해달라는 요청에 "1년 전에 기억을 잃은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의 기억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미스터리 로맨스인 이유는 아무래도 없어진 기억 속에 숨어있는 진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미스터리하게, 긴장감있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지금 드라마 초반 촬영에 한창이다. 다들 정신없이 촬영 중이다. 모든 배우들이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을거다. 오늘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있는데, 많은 분들께 드라마를 알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세정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연우진은 "김세정은 밝고 긍정적인 친구다. 제가 그 기운을 받고 있다. 제가 현장에서 말이 많은 편이 아니다. 다운 돼 있는 스타일인데 김세정에게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있다. 저는 현장에 있을 때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야만 그나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정은지와 함께 '로맨스가 필요해' 속 달달한 콩트를 진행한 후 "설레는 감정을 느낀지 좀 됐다. 작품을 통해 로맨스 연기를 하면서, 제 연애관과 비교해본다. 그러면 엄청난 괴리감이 온다. 제 연애 스타일은 로맨틱보다는 무뚝뚝하고, 무심하기도 한 것 같다. 생각보다 여성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에 둔하다"고 실제 연애 스타일도 전했다.
또 이날에는 연우진의 군대 선임이 연우진에게 "인성이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연우진의 본명 김봉회를 언급하며 "김봉회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에 연우진은 "홍석주 병장님이다. 제 바로 윗 선임이셨다. 너무 기억이 난다"며 "잘 지내시죠? 그때의 추억이 아련하다. 저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해했다. 그러면서 연우진은 "김봉회가 제 본명이다"며 웃었고, 이를 들은 정은지는 "정말 정겹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로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지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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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