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강성욱, 성폭행 혐의 징역 5년 선고…법정구속 '충격'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뮤지컬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30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강성욱이 강간 등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강성욱은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던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한 술집 여종업원을 친구의 집으로 끌어들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자 대학동기와 함께 부산의 한 주점을 찾은 강성욱은 여종업원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밤이 깊어지자 강성욱 일행은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며 동기의 집으로 장소를 옮겼다.

시간이 지나 집에서 여성 1명이 먼저 자리를 뜨고, 남은 20대 여성이 집을 나서려 하자 강성욱 일행은 "어딜 가느냐"며 피해 여성을 붙잡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여성이 성폭력 혐의로 신고하자 강성욱은 여성이 '꽃뱀'이라고 주장했고, 이 충격으로 여성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뒤 강 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고 판단했다.

또 "사건이 불거진 뒤 강성욱이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말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며 강간 치상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선고와 동시에 법정에서 구속된 강성욱 측은 1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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