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30 08:21 / 기사수정 2010.03.30 08:21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수원 삼성의 서포터즈 '그랑블루'와 허난 전예의 서포터즈 '홍마(紅魔)가 화끈한 응원 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오는 31일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을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지난 23일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 16강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만들려고 한다.
반면, 허난은 현재 2무 1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ACL 첫 출전이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부족한 것은 사실이 틀림없다. 그런 허난에 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이번 수원 원정에 대규모 원정단이 올 것이라고 한다.
수원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원정석인 S석에 대한 예매가 이미 800장을 돌파하여 다른 구역의 예매율을 웃돌고 있으며, 중국 및 한국에 있는 각급 여행사에서 원정석 티켓 구매에 대한 문의 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허난 서포터즈의 열성에는 이유가 있다.
중국 축구에 정통한 소식통은 "1999년 3부 리그에 있던 허난이 2부를 거쳐 2007년 1부에 승격되었고, 작년에는 리그 3위로 마침내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ACL에 참가하자 허난 치우미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항하이 홈경기 매진에서 보이듯 중국 내에서도 둘째가 라면 서러울 뜨거운 응원 열기를 자랑하는 홍마 치우미인 만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와서도 결코 주눅이 들지 않고 열정적 응원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도 허난의 홍마 치우미에 맞서 자존심을 건 응원 대결로 수원의 허난전 2연승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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