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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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중심'으로 韓 아이스하키가 변했다

기사입력 2010.03.29 09:04 / 기사수정 2010.03.29 09:04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변방'이 '중심'으로 거듭났다. 


 
안양 한라가 09-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정규리그와 포스트 시즌을 모두 휩쓸며 2003년 아시아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팀이 우승컵의 주인이 되는 영광을 맛봤다.
 


한 때, IMF로 인한 경제 위기로 모든 실업 팀이 해체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때도, 안양 한라는 한국 팀 유일의 실업팀으로 남아 있었다.
 
아시아리그 출범 초반, 일본 팀은 한국 팀을 한 수 아래로 보며 무시하기 일쑤였다. 골을 넣고 세리머니조차 하지 않았을 정도로 우습게 보던 한국 팀이었지만, 7년 만에 덜미를 잡히게 됐다.
 
안양 한라의 구단주인 한라건설의 정몽원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이스하키 광이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팀을 유지한 것은 다 정몽원 회장의 뜻이었다.
 

안양 한라의 이번 우승은 굴곡도, 어려움도 많았던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변방'에 머물렀던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를 아시아 아이스하키의 '중심'으로 끌고왔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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