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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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울었다"…'동상이몽2' 한혜진, ♥기성용 국가대표 은퇴 심경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30 06:50 / 기사수정 2019.07.30 01: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의 국가대표 은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혜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체력의 원천은 엄청난 자기 관리가 있어야 한다. 올 1월 아시안컵 이후 기성용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했다. 그때 마지막에 '한 경기 한 경기 꿈같은 시간이었고 다시는 제 인생에 이러한 순간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기성용 선수가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을 것 같다. 뭐라고 이야기해줬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한혜진은 "(은퇴에 대해) 고민을 오래 전부터 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제가 그냥 너무 힘들면 관두라고 했다. 저는 너무 힘들다 그러면 무조건 관두라고 한다. 그러면 '좀 더 해야지'라고 하더라. 그렇게 하다가 이번에는 자기가 결단을 하고 관둔다고 하니까 막상 제가 너무 서운하더라"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한혜진은 "저도 혼자 울기도 하고 옆에서 계속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이야기했다. 본인이 너무 단호하니까 그럼 그렇게 하라고 했다. 선수들은 생명이 짧으니까 은퇴한다고 하면 너무 많이 섭섭할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미리 대비하셔야 한다"라며 조언했고, 김구라는 "계속 집에 있어야 한다. 세 끼 다 해줘야 한다"라며 거들었다. 

특히 서장훈은 "은퇴하고 몇 개월 간 남편의 심리 상태를 잘 관찰해줘야 한다"라며 당부했고, 김구라는 "아이스크림 먹고 극복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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