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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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은 마지막 대결에서…안양 한라 2연승 뒤 2연패

기사입력 2010.03.27 20:35 / 기사수정 2010.03.27 20:3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우승컵은 마지막 대결에서 주인을 가리게 됐다.

27일 오후 일본 쿠시로 단초 빙상장에서 열린 '09-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홈 팀인 일본 제지 크레인스가 안양 한라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2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선제골은 안양 한라에서 나왔다. 1피리어드 시작 3분 26초만에 1·2차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영웅이 됐던 브락 라던스키가 파워 플레이에서 골을 넣으며 물꼬를 텄다.

그러나 자신의 안방인 쿠시로에서 크레인스가 쉽게 물러설 리 없었다. 8분 58초에 쿠보 나오야가 오바라 다이스케의 패스를 받아 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해 12월 입단한 고려대 출신 '루키' 신상우가 1피리어드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자신의 데뷔골이자 팀의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는 다시 안양 한라의 우세로 돌아섰다.

2피리어드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양 팀의 분수령은 3피리어드였다. 버티려는 안양 한라와 따라 붙어야만 하는 크레인스의 기싸움이 이어졌다.

홈 팀 크레인스는 경기 종료 2초전 니시와키 마사히토가 동점골을 넣으며 안양 한라의 정규 시간 내 우승을 온 몸으로 저지했다.

크레인스의 집념은 무서웠다. 20분간의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은 초반 5분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크레인스의 노장 미타니 다시 다케시가 팀을 살렸다. 미타니는 6분 26초에 팀의 첫 골의 주인공인 쿠보 나오야의 도움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골을 넣었다.

마지막까지 가게 된 아시아리그 챔피언 결정 5차전은 28일 오후 일본 쿠시로 단초 빙상장에서 열린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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