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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박원숙X백일섭, 건강 검진→류필립, 누나와 갈등 심화 [종합]

기사입력 2019.07.27 00:33 / 기사수정 2019.07.27 00:3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모던 패밀리' 박원숙, 백일섭, 류필립-미나 부부가 건강 검진 이후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는 박원숙, 백일섭, 류필립-미나 부부가 등장해 건강 검진 이후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이순재가 출연했고 MC 이수근은 "이순재, 백일섭 선생님은 '꽃할배'의 원조이지 않냐. 특히 백일섭 선생님의 졸혼 라이프가 최근 많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순재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개인의 사생활 때문에 자세히 물어본 적은 없다. 근데 나이가 들게 되면 잔소리가 많아진다. 그런데 본인은 잔소리 듣기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 보면 어디가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백일섭도 잔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상태인거다. 그래서 졸혼이 아니라 휴혼으로 생각한다. 결론은 부부밖에 없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한 쪽이 치매가 걸리면 끝까지 책임져 줄 사람이 아들이겠냐 딸이겠냐. 결국 아내나 남편밖에 없다. 백일섭도 빨리 합혼했으면 좋겠다"며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이에 백일섭은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어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으로 박원숙이 등장했고 그는 과거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진단을 걱정하며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나섰다. 많은 긴장 속에 검진이 이어졌지만 박원숙의 걱정과 달리 "경동맥이 1mm로 나오는데 정상보다도 더 좋은 수치다"라는 결과를 받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한 최근 졸혼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백일섭도 긴급 건강 검진에 나섰다. 그는 과거에도 무릎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고 현재는 과체중으로 인해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백일섭을 헬스장에서 난생 처음 인바디를 체크해보며 트레이너 지휘 하에 운동을 시작했고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에게 수영까지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류필립, 미나 부부는 지난주 방송에서 가족들과 건강 검진을 받고 류필립 누나 수지의 충격적인 건강 검진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류필립, 미나 부부는 류필립 어머니를 만나 "저번 검사 결과, 생각보다 우리 부부와 어머니는 건강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었는데 수지 누나가 너무 안 좋았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어머니는 "나도 결과가 이렇게 안 좋을 줄 몰랐다"고 말했으며 류필립은 "난 결과를 대충 예상했지만 누나와 싸우기 싫어서 말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나는 "얼마 전에 그 병원을 다시 갔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수지에 대해서 물어보더라. 지금 조치하지 않으면 나중에 혹여나 돌연사 할 수도 있다고 했다"며 충격적인 결과를 언급했다.

이내 등장한 수지는 2층 침대 방에서 내려오는 것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개인 인터뷰에서 "경기도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고 결혼 한지는 1년 정도 됐다. 남편이 직업 군인이라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엄청난 양의 배달 음식을 시켜 출연진들을 당황시켰고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잠에 빠져들었다. 이내 류필립, 미나 부부와 어머니가 예고없이 집으로 찾아왔고, 집 안 가득한 배달 음식 잔해에 모두 할 말을 잃었다.

류필립이 누나의 냉장고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지적을 이어갔고 수지도 "알아서 할 거니까 냅둬라"라며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류필립이 준비한 체중계에 올라간 수지는 건강검진 때 134kg이라는 몸무게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수지는 "나는 내가 140kg까지 쪘을 줄 알았는데 찌지 않았다. 그럼 다행인 거 아니냐"고 말해 가족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결국 류필립은 누나와 설전을 이어갔고 수지는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냐. 네가 날 진짜 걱정해서 이러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이순재는 "본인 스스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결함이 있는 사람한테 자꾸 결함이 있다고 얘기하면 싫어한다. 그래서 많은 예시를 들어 설득력있게 얘기하고 판단은 본인에게 맡겨라"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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