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채정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후반 10분이 지나도록 몸을 풀지 않았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저녁 8시 50분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친선경기를 치렀다. 본래 8시 킥오프가 예정됐지만, 유벤투스 선수단의 지각으로 경기 개시가 늦춰졌다.
선발 출전이 기대됐던 호날두는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전반을 보냈다. 유벤투스 선수단이 탄 비행기는 태풍의 영향으로 2시간 가량 연착됐고, 팬미팅과 팬사인회도 늦게 도착했다.
특히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팬사인회에 긴급 불참했다. 선발에서도 제외됐던 호날두는 후반 10분이 지나도록 몸을 풀지 않았다. 전반 내내 전광판에 뜬 호날두 모습에 열광했던 팬들이지만, 후반을 한참 넘겨서도 출전 기미가 없는 호날두의 모습에 큰 야유를 보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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