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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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조작 논란 '프듀X' 제작진 수사의뢰…초유의 사태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7.26 18: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net이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수사의뢰하며 사실상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26일 Mnet은 서울지방경찰청에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수사의뢰했다. 

Mnet은 "논란 발생 이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수사의뢰하는 강수를 뒀다. 앞서 제작진은 집계, 전달 과정에서의 오류가 있었고 교차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제작진의 석연치않은 해명은 오히려 더 논란에 불을 지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경찰 수사 의뢰는 결국 Mnet이 자체 조사에서 문제를 발견했음을 시사한다. 자체 조사 결과 내용을 발표하더라도 계속 의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아예 경찰로 칼을 넘겼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에서 줄곧 주장하는 데이터 공개가 우선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단순 데이터 공개를 넘어 Mnet과 '프로듀스X101'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만큼, 공신력있는 기관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의혹을 밝히고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101' 시리즈는 벌써 4번째 시즌을 맞이했을 정도로 인기를 끈 Mnet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으나,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제작진이 수사대상이 되는 초유의 사태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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