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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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V "해외투어로 살아있음 느낀다, 국내 단독콘서트가 목표"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7.26 11:00 / 기사수정 2019.07.26 13:5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VAV(로우, 바론, 세인트반, 에이스, 제이콥, 에이노, 지우)가 지난 23일 새 썸머 스페셜 싱글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를 들고 컴백했다.

지난해 '세뇨리따(Senorita)'로 많은 사랑을 받은 VAV의 두 번째 라틴팝 싱글인 '기브 미 모어'는 글로벌 핫 루키 VAV와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았다.
 
중독성 강한 라틴팝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흥겨운 일렉트로닉 레게톤 장르의 '기브 미 모어'는 '운명처럼 한눈에 반해버렸으니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와달라'는 남성미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빌보드 차트를 올킬하면서 라틴 음악에 한 획을 그은 라틴팝 황제 데 라 게토(De la ghetto)가 피처링을, 그래미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는 천재 프로듀서 듀오 플레이 앤 스킬즈(Play-N-Skillz)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이번 싱글에는 국내외로 넓게 포진된 VAV의 음악 팬들을 위해 영어와 스페인어만으로 이루어진 버전과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플레이 앤 스킬즈의 리믹스 버전을 수록, 다양한 언어 및 분위기의 '기브 미 모어'를 탄생시켰다.

'기브 미 모어' 발매를 앞둔 VAV를 엑스포츠뉴스가 만나 컴백 소감과 함께 향후 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컴백 소감이 어떤가.

로우 - "4개월만의 컴백인데 7명이 다 모인 것은 진짜 오랜만이다. 제이콥이 중국 스케줄로 6개월 정도 한국에 없었다. 완전체로는 1년 만인데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고, 공을 많이 들였으니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바론 - "이번에도 신나는 여름 노래를 들고 왔으니 흥이 날 수 있도록 재미있게 무대를 준비하겠다."

제이콥 - "1년만의 컴백이라 기대된다. 팬들을 만나는 것과 방송국 가는 것, 투어를 많이 하고 싶다. 아이돌 느낌을 찾고 싶다."

Q. 새 싱글 '기브 미 모어'를 소개해달라.

바론 - "'기브 미 모어'는 라틴팝에 일렉트로닉이 섞인 장르의 여름에 맞는 시원한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안무가 매력있다. 자유와 낭만을 찾아 떠나는 남자의 모습을 담았으며,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반 - "'라틴팝 황제' 데 라 게토와 운이 좋게 컬래버를 하게 돼서 좋았다. 플레이 앤 스킬즈라는 DJ도 같이 하게 됐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것 같다."

Q. '라틴팝 황제' 데 라 게토(De la ghetto)와의 협업은 어땠나.

에이스 - '세뇨리따' 노래도 라틴 장르의 곡이었는데 유튜브 조회수가 꽤 많이 나왔다. K팝 아이돌이 라틴 음악을 잘 안하는데 차별성을 둔 덕분에 흥미롭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작업이 진행된 것 같다. 데라 게토를 직접 만나서 춤도 추고 작업을 같이 했다.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스타더라. 몇 억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도 보유하고 계신다.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칭찬해주셔서 가까워졌다. 보자마자 친구가 돼서 서로 안고 가까워졌다."

Q. 플레이 앤 스킬즈(Play-N-Skillz)와의 작업은 어땠나.

바론 - "플레이 앤 스킬즈는 두 명인데 크루 느낌이다. 스냅챗 어플 셀카가 유행이다 보니 그걸 찍는 등 장난을 치면서 놀고 그랬다. 잘 받아주셔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Q. 이번 '기브 미 모어'의 콘셉트를 설명해달라.

로우 - "색감은 여름에 맞게 밝은 색이 많다. 의상도 밝고, 머리 색깔도 어두운 색으로 밀고 가다가 알록달록하게 다른 색으로 맞췄다. 청량함과 라틴팝의 열정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처음 시도하는 느낌 같다."

에이노 - "여름을 겨냥한 파티 같은 곡으로 하다 보니 청량한 느낌이다."

Q. 국내보다 해외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아쉬움은 없나.

바론 - "국내 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많다."

에이스 - "국내 활동을 안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기회가 해외에서 많다 보니 주로 해외 활동이 많은데 국내에서 많이 활동하고 싶다. 이번 하반기에는 연달아 앨범을 발매하는 등 많은 계획을 세웠다."

에이노 - "우리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국내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이다."

에이스 - "예전에는 막연하게 큰 곳에서 하고 싶었는데 요즘은 작은 곳에서도 하고 싶더라. 해외에 많이 나가는데 한국말을 안 쓰다 보니 소통하는데 어려움도 있고, 국내에서 재미를 느끼고 싶다."

Q. 기억에 남는 해외 공연 에피소드 있나.

지우 - "딱 기억에 남았던 것은 쓰는 언어가 다른데 공연할 때 같이 노래를 따라 불러주신 것이 한국말로 불러주시는데 정말 많이 노래를 들으셨겠구나를 느꼈다.

에이스 -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는데 최근 임팔 공연에서 깜짝 놀랐다. 공항에서부터 그렇게 많이 오신 적이 처음이었다. 300명이 넘었다. 정말 놀랐다. 공연을 마치고 호텔로 귀가하는 길에도 몇 백 분이 앞에서 차가 못 갈 정도로 많이 계셨다. 정말 신기했다. 투어를 많이 다녀봤지만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다. 기분도 좋고 뿌듯하더라.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려고 와주셨는데 못 들어와서 공연장 밖에서 기다리신 분도 있었다."

Q. 해외 팬들이 왜 좋아하는 것 같나.

에이노 - "마초적인 느낌을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멤버들이 운동을 정말 좋아하고 피지컬이 정말 좋다. 우리를 찾아와주시는 팬이나 관객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관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근육으로 이뤄진 남성미를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로우 - "우릴 좋아해주시는 건 감사한데,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정확한 이유일지 모르겠지만 공연할 때 우리는 재미있게 하는 것 같다. 우리끼리 재미있을 때 더 좋아해주시더라. 그만큼 우리가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 것 같다. 또 언어적인 부분에서 통역을 쓰지 않고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부분에서 많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Q. 좋아해주는 해외 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에이노 - "해외에서 공연을 하다보면 항상 국내에 돌아가서 빠른 시일내에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그리고 다음 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로우 - "일단 감사드린다. 엄청 멀지 않나. 브라질이나 지구 반대편에서 노래를 따라불러주신다는 자체가 감사드린다."

에이스 - "투어를 하면서 팬들을 만나면 살아있음을 느낀다. 집에서 혼자 있거나 길을 돌아다니면 나를 못 알아볼 때도 있어서 '내가 가수인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공연장이나 팬들을 만나면 아무 이유없이 내게 박수를 쳐주시고, 우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 분들이 계시니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더라. 자극도 많이 받고 지치더라도 그런 분들 보면 책임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Q. 데뷔 5년차인데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면.

에이노 - "국내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 또 음원차트 100위 안에 진입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 올해 가기 전에 이뤄보고 싶다."

지우 - "우리 7명이 롱런하는 것도 목표다. 우주 끝까지 성장하도록 하겠다."

Q.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에이스 - "'성장돌'. 우리가 처음부터 잘된 그룹이 아니라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느낌이 '성장'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세인트반 - "무대에서나 어디서나 재미있게 놀 수 있고, 지난 앨범이 다크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전과 다르게 여름 남자 느낌이라 무대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보니 '꿀잼돌'도 괜찮은 것 같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A TEAM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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