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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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오래봐도 예쁘다' 이연복, 반려견 죽음에 울컥 "쇼크, 무섭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26 06:40 / 기사수정 2019.07.26 02:4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연복이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오래봐도 예쁘다' 첫 회에서는 모델 이영진의 강아지 크림이를 만나 반려견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연복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복은 "어릴 때 강아지 두 마리를 키웠고, 최근에 푸들을 키웠다. 지하철에서 한 할머니가 파는 마지막 강아지였다. 쬬코는 너무 예뻤는데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병이 많았다. 관절이 안 좋아서 수술도 받고 치료를 계속하면서 10년을 살았다"고 밝혔다.

반려견을 떠나보냈던 순간도 회상했다. 이연복은 "마지막 순간에 저는 일을 마치고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우는소리에 잠이 깼다"며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그는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돌아가신 느낌이었다. 어쩌면 그것보다 더 컸을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는데 또 키우면 정이 들고, 죽었을 때 쇼크가 올까 봐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에 화면을 보던 전문가는 "정신과 연구를 보면 반려견은 남자들에게 가장 친한 친구와 가족의 사이라고 하고, 여자들에게는 내가 낳은 아이와 같은 존재의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반려견을 떠나보내며 슬퍼하는 과정을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부른다고.

이연복이 만난 강아지는 이영진의 반려견 크림이었다. 골육종으로 다리 한 쪽이 없는 크림이에 이영진은 "항암치료 후 지금은 경과가 좋은 편이다"고 소개했다. 이연복은 "크림이가 주인을 정말 잘 만났구나 싶었다. 영진씨가 아니었으면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크림이의 예쁜 모습을 보니까 쬬코가 생각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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