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여사 된 신세경에 정체 숨겼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신세경에게 정체를 속였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7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이 구해령(신세경)에게 정체를 숨기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은 궁 안에서 구해령과 우연히 마주쳤고, "여사가 되었느냐? 한낱 관원 따위가 내전을 돌아다닌다. 그것도 전하의 어명으로 출입이 금지된 이 녹서당을? 겁도 없이? 그게 죄인지 아닌지는 의금부에서 판단해주겠지"라며 겁을 줬다.

당황한 구해령은 이림의 입을 손으로 막았고, "대체 어찌해야 절 보내주실 겁니까"라며 사정했다. 이림은 잠시 두근거림을 느꼈고, 구해령은 뒤늦게 손을 뗐다.

이림은 "감히 어디다 손을. 난 그대를 보내줄 생각이 없다. 그대가 내게 잘못한 것이 어디 한두 가지여야 말이지. 매화를 사칭한 것도 그날 날 잡혀가게 만든 것도. 어젯밤 나와의 약속을 무시하고 몇 시진이나 기다리게 한 것도"라며 툴툴거렸다.

구해령은 "어젯밤 약속이오?"라며 의아해했고, 이림은 "설마 또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 핑계를 대는 것이냐"라며 쏘아붙였다.

구해령은 "핑계가 아니라 정말로 몰라서 묻습니다. 선비님과 제가 무슨 약속을 했다는 겁니까"라며 발끈했고, 이림은 "내가 서신을 보내지 않았느냐"라며 말했다. 구해령은 "받은 적이 없는데요. 선비님은 약속이 무엇인지 모르십니까? 상호 간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약속이 성립되는 겁니다"라며 못 박았다.



이때 허삼보(성지루)가 나타났고, "여기가 어디인 줄 알고 함부로 들어오는 게야"라며 구해령을 나무랐다. 이림은 "구해령이다. 예문관 여사. 구해령"이라며 설명했고, 허삼보가 알아듣지 못하자 가짜 매화라고 귀띔했다.

또 나인들이 이림을 부르며 달려왔고, 허삼보는 "대군마마는 주무시고 계신다. 저 안에서. 산책을 하시다가 방금 전에 들어가서 주무신다고. 대군마마가"라며 거짓말했다.

이후 허삼보는 "그 여인이 어떤 작자입니까. 사람들한테 '이 자가 매화요' 불어버린 세상천지 최고로 입이 가벼운 여인입니다. 그 여인이 마마의 신분을 알아보십시오. 하루아침에 매화가 도원대군이라는 소문이 바다 건너 청국까지 퍼질 것이옵니다"라며 당부했고, 결국 이림은 구해령에게 도원대군이라는 사실을 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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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