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멜로가 체질’이 멜로 생존권을 주장하는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곧 신장개업할 ‘멜로 맛집’으로 초대했다.
오는 8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
25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먼저 핑크빛 화염에 둘러싸여, “우리의 멜로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외치는 다섯 남녀의 투쟁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듣도 보도 못한 권리 보장을 주장하는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
먼저, 확성기를 든 채 중앙에서 당당한 포즈로 시선을 강탈하는 진주(천우희 분). 한껏 결의에 찬 듯한 그녀는 표정에서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 ‘똘끼 만렙’의 면모가 느껴진다. 그런 그녀의 옆에 나란히 선, ‘WORLD PEACE’라고 적혀있는 표지판을 든 은정(전여빈)과 마이크를 들고 정면을 응시한 한주(한지은).
여기에 비장한 자세와 결연한 표정을 지은 두 남자, 범수(안재홍)와 재훈(공명)까지. 뜬금없이 ‘세계 평화’를 주장하고, ‘포기하지 말라’는 등 생뚱맞지만 신선한 투쟁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누가 봐도 너무나 진지한 자세는 되레 웃음을 유발한다.
지난 20일 공개된 3차 티저를 통해서도 드러났듯이 하나같이 정상과는 약간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진주, 은정, 한주, 범수, 재훈. 스스로도 ‘투머치토크’라고 인정한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얽혀, 얼마나 수다스럽게, 멜로가 체질임을 보여줄까.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안재홍이 “천우희가 마치 프레디 머큐리 같았다”라고 밝히며, 궁금증을 유발했던 문제의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제작진 역시 ‘빵빵’ 터졌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섯 명의 배우들의 유쾌한 에너지와 서로를 웃겨주는 개그감으로 완성된 포스터다. 그때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이미지에 담겼다”고 밝히며, “멜로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는 이들의 멜로 맛집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최근 극한의 코믹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이 자신의 주특기인 맛깔나는 ‘말맛’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다. 오는 8월 9일 오흐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