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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 2019' 김남길·장나라·김동욱 참석...'조장풍'·'투 제니' 본심 진출 [종합]

기사입력 2019.07.25 15:21 / 기사수정 2019.07.25 15:4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역대 최대규모인 전 세계 61개국 270편의 드라마가 출품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에 배우 김남길·장나라·김동욱 참석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작품으로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투 제니'가 본심에 진출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심 진출작과 진출자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동근, 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 유수열, 영화감독 및 평론가 피어스 콘란, 한국방송작가협회 정윤정,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양윤석이 참석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전 세계 TV 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의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61개국에서 270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상은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코미디 출품작 중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작품이 선정된다. 

작품상 후보로 단편, 장편,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각각 8편과 코미디 부문에서 4편의 본심 진출작을 선정했다. 개인상 후보로는 연출, 작가,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부문에서 각각 7명을 선정했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KBS 단막극 '두 제니'가 본심에 진출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주연 배우인 김동욱은 개인상 남자연기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SBS '사의 찬미'에서 출중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신혜선도 여자연기자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선수 출신의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이종석)의 일화를 그린 작품. 1991년 제작된 동명의 영화 '사의찬미'와 달리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 외에도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럽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 그 중 본심에 오른 유럽 드라마에는 실제 독일 바이마르의 예술 조형학교인 바우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독일의 단편 '바우하우스'와 영국의 인기 미니시리즈 '보디가드'가 포함됐다. '바우하우스'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바우하우스에 입학해 제국의 침체를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젊은 예술가들의 운동에 동참하는 이야리고 연출과 여자 연기자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보디가드'는 런던 경찰청에서 일하는 참전용사의 의무와 신념을 그린 6부작 드라마로 연출, 작가, 남자연기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올해는 3년만에 중국에서 1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장편드라마인 '연희공략'과 '황금동'이 본심에 오르며 단절됐던 한중 문화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연희공략'은 18세기 베이징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궁정에서 벌어진 가족의 죽음을 파헤치는 여인의 이야기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50억 회 이상의 재생 횟수를 기록할만큼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황금동'은 투시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랑, 증오, 배신을 담은 현대극으로 그룹 엑소의 레이가 주연을 맡았다. 

시상식에는 한국 드라마 '투윅스'의 일본 리메이크 작품 주연 배우이자 영화 '진격의 거인' 주연을 맡았던 미우라 하루마, 영화 '나의 소녀시대' '안녀, 나의 소녀'로 유명한 대만 배우 송운화, 드라마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5' '굿닥터'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주연 배우인 폴 선형리, 진윤, 안드레아 방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배우 김남길, 장나라, 김동욱이 참석한다. 

이날 심사위원장 유동근은 "문화적 배경은 달라도 그 안에서는 한결같이 공감하는 보편성이 존재하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각 지역과 문화권을 대표하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났을 때 흥미롭다. 드라마 속에서 저 자신 스스로가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났다.

이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봤을 때 그들의 호흡, 화면의 질감, 기술적인 측면, 영상미, 특히 오디오에 대한 부분 등 상당히 부러운 작품이 여럿 있었다. 드라마가 세계적인 수준에 미친다는 것은 인정하고 싶고, 기쁜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은 우리 안의 리그 안에서 흐름을 쫒다가는 세계적 트렌드를 놓칠 수 있는,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호흡을 생각하고 같이 고민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해본다"고 총평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수요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고, SBS 모바일 24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그리고 8월 29일 목요일 SBS에서 녹화방송된다. 시상식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조보아가 맡는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드라마 포스터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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