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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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로코남주' 신성록 밝힌 #퍼퓸 #육아예능 #카톡개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7.25 14:50 / 기사수정 2019.07.25 13:4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성록이 '퍼퓸'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첫 주연작, 첫 로코 드라마였던 '퍼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신성록은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천재 디자이너이자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민재희(고원희/하재숙 분)만 사랑해온 순정남을 연기했다.

'퍼퓸'은 신성록의 첫 주연작이자,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였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 '리턴', '황후의 품격'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악역을 맡아왔던 바. 신성록에게는 어떤 의미로든 특별한 작품일 수밖에 없었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종영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마치며 "재밌었다. 나랑은 안 맞는 장르라는 괴리감은 사실 1도 없었다"며 "로코 하니까 또 센 거 하고 싶다. 센 거 하면 또 코믹 하고 싶고 그렇다"는 소감을 전했다.

'퍼퓸'을 선택한 이유는 '로코'였기 때문이었다. '리턴', '황후의 품격', '배가본드'까지 쉼없이 달려왔으나 늦기 전에 '로코'를 하고 싶었다는 것. 그는 " 악역이나 센 캐릭터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니까 '로코'는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한번쯤은 하고 싶었다"고 솔직히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렇게 만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신성록은 전엔 보여주지 못했던 연기로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당연히 제안받는 작품도 달라졌다. 그는 "그 전엔 사이코패스, 악역 느낌이 많이 들어왔다면 다른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 같다. 멜로라든지 그런 걸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자연스레 팬도 늘었다. 댓글을 종종 챙겨본다는 신성록은 "'악역만 어울리는 줄 알았는데 로코도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그게 듣고 싶었던 말이라 좋았다"며 "팬분들이 제 연기를 좋아해주시는 게 굉장히 좋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신성록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본 아내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낯설었겠죠"라면서도 "뮤지컬에서도 키스신 이런 걸 했기 때문에 직업적인 부분을 잘 이해해준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는 집요하게 물어보기도 했는데 대답을 똑같이 해서 안 물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록에겐 그를 닮은 딸도 있다. 2016년 결혼해 그해 딸을 품에 안은 것. 함께 육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저만 할래요"라고 단호히 답했다. 제안이 오기도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그러면서 "'배가본드'를 하다 보니까 승기 씨를 보면 '쟨 정말 대단하다'고 한다. 타고 난 센스도 있을 거다"고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이승기를 극찬한 후 "저는 예전 토크쇼 예능에서 재밌는 에피소드 꺼내는 건 잘 못할 것 같다. 근데 같이 여행 가는 것도 있고 관찰 예능도 있지 않나. 내가 막 말로서 그 사람들을 하는 거 말고 시추에이션은 괜찮을 것 같다"는 말로 예능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성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카톡개'다. 이모티콘과 닮아 생긴 별명. 그는 '카톡개' 별명이 지겹지 않냐는 질문에 "지겹다는 생각은 3년 전에 한 것 같다"고 운을 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길거리에서 '카톡개다'라고 하면 기분이 나빴다. 솔직히. 무섭고 그런 역할을 했는데 그러니까"라며 "시간이 지나니까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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