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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간제' 윤균상, 판도라 상자 오픈…스펙 조작→입학 거래 '충격'

기사입력 2019.07.25 09:22 / 기사수정 2019.07.25 09:2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는 평균 2.7%, 최고 3.0%를 돌파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1.9%, 최고 2.1%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지난 24일 방송된 '미스터 기간제' 3회에서는 상위 0.1% 명문사학 천명고의 충격적 실체에 접근하는 기강제(윤균상 분)와 하소현(금새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강제와 천명고 톱클라스 유범진(이준영)은 천명고 문제아인 손준재(신재휘)가 안병호(병헌)를 위협하는 것을 목격했다. 유범진은 손준재가 교내 전당포로 이용 중인 밴드부실을 활용해 안병호를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유범진은 정수아(정다은) 살인사건과 김한수(장동주)에 대해 묻는 기강제에게 "누군가에겐 단순한 호기심일수도 있겠지만 상처에요. 우리에겐"이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아픔을 토해냈다. 하지만 뒤돌아선 유범진의 얼굴에서는 아픔은 싹 사라지고 싸늘함이 서려 순간 소름을 돋게 했다.

기강제는 사진부 암실에서 발견한 정수아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떠올렸다. 그는 정수아를 스토킹하던 누군가가 김한수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추측했다. 또한 김한수가 마지막으로 접견한 천명고 학생에 대해 집중했다. 기강제는 김한수 접견자가 신은 스트릿 브랜드 한정판 운동화를 추적한 끝에 손준재가 김한수 접견자와 같은 운동화를 신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추적하며 가열차게 사건의 진실에 접근했다. 그때 하소현은 자신의 반 학생인 안병호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안병호는 혹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거냐는 하소현의 말에 "맞아요 저 괴롭힘 당하는 거. 근데 그게 뭐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사회 나와도 힘없고 돈 없고 빽 없으면 다들 당하면서 살잖아요 아니에요?"라고 반문했고,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에 버거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상위 0.1% 명문사학 천명고가 비리로 점철돼 있음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 하나는 '스펙 조작'이었다. 일명 '스펙 조정 회의'라는 비밀 회동에서 유범진의 주도 하에 상위권 학생들이 스펙을 나눠 가진 것.

이 같은 스펙 조작에 교사와 학교가 개입되어 있어 또 한번 충격을 선사했다. 한태라(한소은)의 담임인 조미주(서윤아)는 2년동안 한태라가 시키는 대로 생활기록부를 조작관리 했지만 정수아의 죽음 이후 더 이상 이 일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한태라는 "책임감을 좀 가지세요 맡은 일은 끝까지 마무리 해야죠 어른이잖아. 별것도 아닌 일로 징징거리지 말라고"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처럼 선생님에게 거침없이 명령하며 학교를 쥐락펴락하는 한태라와 그의 앞에서 바들바들 떠는 조미주가 평범하지 않은 천명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천명고 입학을 둘러싼 예비 학부모의 로비와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행정실장 이태석(전석호)의 모습도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정수아와 이태석이 학교 밖에서 따로 만난 적이 있음이 밝혀졌다.

이태석의 차량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 기강제는 살벌하게 대립하는 이태석과 조미주를 목격했고, 그곳에서 정수아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정수아가 한태라의 괴롭힘을 막지 않으면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며 담임인 조미주를 협박했고, 한태라는 더욱 지독하게 정수아를 괴롭혔다는 것. 조미주는 "그러다 수아가 죽었잖아요"라고 절규했다. 이에 이태석은 기괴한 웃음을 터트렸다.

같은 시간, 기강제처럼 하소현 역시 이태석과 조미주의 다툼을 통해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정수아 사건의 실마리를 잡은 기강제와 하소현이 진실을 밝히고 진범을 잡을 수 있을지 다음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미스터 기간제'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OCN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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