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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2집' 비와이 "나에겐 신약과 구약 뿐…내 음악으로 한국 알리고 싶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24 18: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규 2집으로 돌아온 비와이가 뚜렷한 신념을 보였다.

24일 오후 4시 서울 메가박스 신촌에서 비와이의 두번째 정규앨범 'The Movie Star' 발매기념 음감회가 개최됐다. 이날 음감회는 영화라는 주제에 맞게 영화관에서 개최되어 독특한 경험을 선사했다.

정규 2집 '더 무비 스타'는 영화라는 주제를 통해 영화적인 사운드에 자신의 음악을 더한 앨범이다. 문화 사대주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중심으로 제작한 스토리를 담아냈다.

비와이의 앨범이 나오기에 앞서 이름이 비슷한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의혹으로 논란이 생기며 비와이에게 불똥이 튄 적이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비와이가 하는 약은 구약과 신약 뿐이다"라며 비와이를 옹호하기도 햇다.

이에 비와이는 "사실 그 분(비아이)이 마약을 했는지 아닌지는 저는 모르는 일이다"라며 "검색어에 갑자기 비와이 마약이 뜨더라. 저한테 연락이와서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씨잼 친구라더니 그럴 줄 알았다'며 오해하는 분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만히 있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름의 해명을 했다. 그런데 누리꾼들이 '비와이가 하는 약은 구약과 신약'이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이게 일종의 밈이 됐다. 그리고 사실 그게 틀린말은 또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와이는 이번 트랙에도 이를 녹여내며 재치있는 음악을 선보였다. 비와이는 "외국 래퍼들의 경우 대마초의 힘을 빌려서 음악을 한다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멋이 없다고 느꼈다"며 "나는 그런 것들을 하지 않고 신앙의 힘으로 음악을 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대중분들도 많이 아시기 때문에 한 번 정도 언급하면 재미있어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자신만의 신념이 뚜렷한 비와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외국 힙합을 따라가는 음악이 아닌 자신만의 음악을 담아낸 앨범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전했다. 비와이는 "제 목표는 제가 하는 음악으로 한국을 알리는 것이다. 싸이, 방탄소년단 처럼 저도 제가 하는 음악으로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와이는 모든 트랙명을 한글로 정하며 자신의 신념을 나타냈다. 비와이는 "심바 자와디의 'Names'에서 모든 트랙을 한글로 했는데 멋있었다. 위엄이 있어 보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비와이는 "차갑게 피드백해달라.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배우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대한민국의 대표 래퍼 비와이가 되겠다"고 겸손하면서도 패기있는 소감을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데자부그룹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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