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6 01:50 / 기사수정 2010.03.26 01:50
[엑스포츠뉴스] 전주 KCC가 홈에서 승리하여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KCC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1-67로 승리를 거뒀다.
전태풍(17득점, 6어시스트)의 경기 조율과 테렌스 레더(18득점, 13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은 KCC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KCC는 2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한걸음 다가섰고, KT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경기는 양 팀의 강력한 수비로 시작됐다. 초반 KCC는 KT 조성민의 포스트업 공격과 제스퍼 존슨의 3점슛에 당황해 5-10으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전태풍은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3점슛과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종료 직전 과감한 일대일로 2점을 더해 KCC는 19-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CC는 테렌스 레더가 골밑을 장악했다. 레더는 제스퍼 존슨을 상대로 과감한 일대일 공격에 성공했고, 임재현은 외곽슛을 더했다. KCC는 종료 5분30여초를 남겨두고 레더의 스틸과 전태풍의 득점으로 2쿼터 한때 38-22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KT 김영한의 포스트업 공격과 신기성의 3점슛에 쫓겨 2쿼터는 38-34로 종료됐다.
쫓기듯 2쿼터를 마친 KCC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레더의 골밑 공격과 전태풍의 포스트업 공격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KT도 제스퍼 존슨과 김영환의 일대일 공격을 바탕으로 맹추격했고, 송영진의 허슬플레이까지 더해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맞서 KCC의 강병현은 과감한 공격으로 8점을 득점하였고, 추승균은 미들 슛으로 팀 공격을 도왔다. 여기에 3쿼터 종료 26초전 아이반 존슨의 장거리 3점슛까지 더해져 KCC는 57대 4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KCC는 전태풍의 경기운영과 레더의 골밑 장악으로 리드를 지켜나갔고, 종료 2분 4초를 남겨놓고 68-62 상황에서 KT의 제스퍼 존슨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그러나 KT는 포기하지 않고 KCC를 추격했고, 종료 31초를 남기고 조동현의 3점슛으로 67-70까지 따라붙었다.
7초를 남긴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KT는 조성민이 동점을 위해 3점슛을 던졌으나, 아쉽게도 공은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KCC는 레더가 종료 3초 전 던진 자유투로 1득점을 더해 71-67로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2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27일 토요일 오후 6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다.
[사진=레이업 슛을 하는 전태풍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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