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좋다"…'아내의 맛' 함소원, 악플 문제 無→♥진화와 갈등 해소 [엑's PICK]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함소원이 단단한 멘탈을 자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갈등을 해결해주기 위해 등장한 시어머니와 함소원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진화의 어머니에게 'K뷰티'를 체험하게 했다. 그러던 중, 스튜디오에서 MC들과 출연진들은 각자의 아쉬운 신체 부위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함소원은 자신에게 질문이 돌아오자 "저는 제 멘탈이 좋다"라며 자랑스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영란은 "최근 녹화에서도 흰 스타킹을 신었더라. 다리가 너무 얇아서 그렇다더라"고 폭로를 했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함소원은 "저는 평소에도 화장을 하지 않는다. 못생겨 보이려고 그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남자들에게 그만 쫓기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함소원의 당당함에 박명수는 "악플을 즐기냐"라고 되물었지만, 함소원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듯 웃음을 터트리며 강철 멘탈을 자랑했다.

이후 함소원은 시어머니와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어머니는 함소원에게 "진화한테 돈 쓴다고 잔소리하더니 나에게 돈 써서 어떡하냐"라며 "가슴 아픈 것 아니냐"고 물었다.

시어머니는 함소원을 향해 "원래는 내가 너희를 혼내려고 왔다. 그런데 나에게 이렇게 돈을 쓰니 내가 화를 못 내지 않냐"며 "보면서 왜 이리 싸우나 신경 쓰이더라"고 두 사람의 냉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죄송함에 고개를 숙인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진화가 말이 없다. 한마디도 없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원래도 말이 없는 아이였는데, 계속 그렇다면 상처 되는 말을 들은 걸 수도 있다"며 "싸운 게 있더라도 잘못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시어머니가 떠난 후 깨달음을 얻은 듯한 함소원. 그는 스튜디오에서도 진화를 '유리 같은 남자'라고 표현했다. 일상 속에서도 다정한 말투로 애정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 진화 역시 "어떤 말이 제일 상처가 됐냐"라는 MC들의 말에 "'아빠랑 비슷하다'라는 말이 상처가 됐다"고 고백했다.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 이후 좀 더 진화를 이해하게 된 함소원. 최근 '아내의 맛' 방송 직후 악플 세례를 받고 결국 사과를 해야했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짧게 나마 자신의 강철 멘탈을 인증하는 동시에 악플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당당한 모습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진화와의 갈등마저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알콩달콩한 일상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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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