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4 13:54 / 기사수정 2010.03.24 13:54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가 2010 국제사격연맹(ISSF) 시드니 월드컵 사격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국제 대회 7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 데 성공했다.
진종오는 24일 오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682.4점을 쏘며 2위를 차지한 인도의 옴카르 신을 1.2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583점을 기록해 옴카르 신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5발째까지 신에게 뒤졌지만 6번째 발에서 신이 6.7점을 쏘는 실수를 범한 사이 10.2점을 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연달아 10점대를 쏜 진종오는 마지막 두 발을 9.2, 9.7점을 기록하며 맹렬히 추격한 신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이어온 국제 대회 7개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10m 공기권총에서는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1인자'임을 증명해냈다. 진종오는 또 다른 주종목인 50m 권총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는 박민진(동해시청)이 484.2점을 쏘며 2위를 차지한 호주 선수를 2.5점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국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진종오ⓒ대한사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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