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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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다"…'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X신승호의 '18살 청춘'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22 18:30 / 기사수정 2019.07.22 16: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가 각자의 열여덟을 회상했다.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를 그린다.

워너원에서 배우로 거듭난 옹성우는 최준우 역을 맡았다. 그가 그려낼 최준우는 늘 혼자였기에 감정표현에 서툰 그는 전학 첫날부터 꼬이면서 부딪히게 되지만, 수빈을 만나 행복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는 캐릭터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만들어진 우등생으로, 엄마의 의견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고등학생 유수빈을 연기한다.

신승호는 만인의 신뢰를 받는 모범생이자 천봉고등학교의 절대 권력자, 하지만 그러면서도 뒤에서는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내면의 소유자 마휘영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세 배우는 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옹성우는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는데 지금 호흡을 맞추면서 친해졌다. 다들 반전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빈 역을 맡은 김향기에 대해서는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컸다. 한동안 말을 편안하게 놓기가 어렵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옹성우는 "지금은 반 친구들이 다들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어서 지금은 다들 '친구들'이라는 느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향기 역시 "즐겁게 촬영을 잘 하고 있다. 이렇게 비슷한 나이 또래의 분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에 출연하는 게 '여왕의 교실' 이후 처음이었다. 낯설기도 했는데 밝은 기운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옆에 있으면 학교 교실에 온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신승호는 "배우 활동 하기 전에 축구선수로 활동했는데, TV로 봤던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다. 향기 씨와 호흡한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남다른 감회를 설명했다. 



이날 세 명의 주연배우는 자신의 열여덟을 회상했다.

가장 먼저 옹성우는 '뜨거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불이 붙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성인이 되기 딱 2년 전, 직진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그때 제가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기였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2000년생인 김향기는 "얼마 지나지 않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열여덟 살의 저와 지금의 저는 크게 변한 게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신승호는 "치열함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학창시절 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훈련을 하며 지냈다. 그래서 저는 학창시절 추억이 많이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지금 촬영 현장에서 열여덟살로 또 한 번 살아가면서 감사한 것 같다. 없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만들어주는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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