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이지은과 여진구가 키스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델루나’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이 본격적인 지배인 업무를 시작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이지은)의 죄를 나타내는 고목 앞에서 당신의 꿈을 꿨다고 고백했다. 장만월은 웃어넘기려 했으나 구찬성이 상세하게 전한 꿈의 내용을 듣고 표정을 바꿨다. 장만월은 마고신이 자신에게 곧 죄를 끝내줄 인간이 등장할 것이라 했던 말을 기억해냈고, 그 순간 수천년간 말라있던 고목에 잎이 자라났다. 놀란 장만월에 구찬성은 자신이 잘 돌봐서 꽃을 피워보겠다고 말했다.
구찬성은 퇴근 후 집에서 호텔 밖으로 나온 눈없는 귀신을 만났다. 귀신은 죽기 전 늘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준 귀인의 얼굴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구찬성은 못마땅해하는 장만월을 무시하고 귀신이 귀인을 찾는 것을 도왔다.
결국 귀인을 찾아낸 후 구찬성은 하룻동안 지켜본 후 밤에는 호텔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장만월과 친구 산체스(조현철)의 가게로 가서 밥을 먹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귀신의 기억이라는 게 말이야. 믿을 게 못 돼. 엉망진창이거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라는 말을 듣게 되고, 귀신이 찾아 헤맨 사람이 귀인이 아닌 자신을 죽인 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구찬성은 살인자에게 복수하려할 귀신을 찾아 달려나간다.
오토바이를 탄 살인자의 뒤에 앉아있는 귀신을 발견한 구찬성은 몸을 던져서 오토바이를 멈춘 후 귀신을 설득하고 살인자를 쳐서 기절시켰다. 이후 경찰서로 살인자를 데리고 가 시각장애인을 뺑소니한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다.
고목에 새싹이 돋은 것을 본 직원들은 불안해했다. 장만월이 벌을 마치고 사라져 자신들도 숙원을 끝내지 못하고 저승버스를 타야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 것이다. 귀신들은 회의에서 구찬성을 치워버리자고 제안하고, 장기투숙 중인 13번 방 손님에게 보내자고 이야기했다. 13번 방 손님은 인간을 싫어해, 인간으로 치면 사이코패스같은 귀신이었다. 장만월은 직원들의 의견을 허락했다.
고목을 잘 돌보겠다는 말대로 고목 밑에서 낮잠을 자던 구찬성은 자신을 찾아온 장만월과 오토바이 앞으로 뛰어들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당신이 구해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실제로 오토바이를 멈춰세우지 않았냐”고 확언했다. 장만월은 그런 적 없다고 잡아뗐다.
나무 밑에 잠든 장만월의 꿈을 꿨던 구찬성은 자신의 옷깃에 붙은 나뭇잎을 발견하고 “꿈에서 온 것인지, 현실에서 온 것인지”라며 주머니에 잘 넣어둔다.
구찬성은 김선비(신정근)에게 부탁받아 13번 방에 향을 피우러간다. 긴 터널을 걸어들어가 옷장 앞에 향을 피우고 돌아가려던 중에 옷장 안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옷장 문이 서서히 열리며 귀신이 기어나오는 순간 장만월이 걸어들어와 구찬성을 끌어안고 “뒤돌아보지마. 소리내지마”라고 말한다. 장만월은 무슨 소리가 난다며 뒤돌려는 구찬성에게 키스했다.
‘호텔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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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