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구석 1열'에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과 윤경호가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과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게스트 등장에 앞서 MC 윤종신은 "저희가 일요일 오전에 인사를 하게 됐다"고 방송 시간 변경 소식을 알렸다.
이에 장성규는 "상쾌하다"고 화답하며 "금요일 저녁에 방송됐을 때는 본방 사수가 어렵다고 아쉬움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윤종신도 "일요일 오전이 좀 더 문화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벽한 타인'(2018)과 '대학살의 신'(2012) 두 작품을 이야기했다.
임필성 감독은 이재규 감독을 소개하며 "덕장, 용장, 맹장이라고 불린다. 심지어 담배를 세 갑씩 피우다 끊는 결단력도 있다"고 칭찬했다.
장도연은 이재규 감독이 연출했던 드라마 '다모'를 언급하며 "수많은 폐인을 양산했었다"고 당시 높았던 시청률을 같이 얘기했고, 이재규 감독은 "그 때는 다 그 정도 나왔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윤경호는 '완벽한 타인' 개봉 첫 날 극장을 직접 찾아 관객들에게 인사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윤경호는 "조용한 홍보처럼 하고 싶었는데, 그 때 대학로 영화관 그 극장에 감독님의 따님이 우연히 같이 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 크게 알려졌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영상을 통해 '완벽한 타인'을 다시 짚어본 출연진과 게스트들은 "어느 정도의 가식은 필요하다고 말하는 영화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대학살의 신'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지성의 발전보다 인간다움의 발전이 절실해보인다"는 분석 속에 "우리도 다 가식을 갖고 있지 않냐"는 물음으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임필성 감독은 "'완벽한 타인'과 '대학살의 신'을 보면 세계 평화는 올 것 같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윤종신도 "한 공간에서 다 드러나는 인간 심리를 표현한 것이 눈에 띈다"고 얘기했다.
'방구석 1열'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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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