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최명길과 김소연이 모녀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69회·70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박 이사(강문경)에게 전인숙(최명길)의 친딸에 대해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전인숙에게 친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직접 만나고 싶어 했다. 전인숙은 강미리가 친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봐 불안해했고, "네가 왜"라며 만류했다.
한태주는 "당연한 거 아닌가요? 가장 중요한 어머니 따님은 제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잖아요. 제가 오히려 어머니 따님하고 형제처럼 지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의아해했고, 전인숙은 "그거 절대 안 돼. 그건 절대로 날 도와주는 게 아니야. 내 딸. 그 아이는 제발 찾지 마. 너 대체 왜 이러니. 너까지 대체 왜 이러는 건데"라며 발끈했다.
특히 전인숙은 "난 그 아이 엄마로 산 세월보다 네 엄마로 산 세월이 더 길어. 그 아이한테 난 더 이상 엄마가 아니야.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절대 찾아서는 안 돼. 나보다 좋은 엄마 밑에서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컸어. 그러니까 제발 찾지 마. 내버려 둬. 그 아이만큼은 이 집안과 연결시키고 싶지 않아서 그래"라며 못 박았다.
그러나 한태주는 전인숙의 친딸을 찾기 위해 박 이사를 만났다. 박 이사는 강미리가 전인숙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 박 이사는 집안을 위해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고, "꼭 아셔야겠다면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 나혜미 그 여자도 찾고 있습니다"라며 귀띔했다.
또 한종수(동방우)는 전인호를 집으로 불렀고, 전인숙의 친딸에 대해 추궁했다. 이후 전인호는 강미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가능하면 전화 안 드리려고 했는데 우리 누님 좀 도와주십시오. 태주 녀석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시고 사람 하나만 찾아주십시오. 이름은 강승연이고 나이는 서른네 살 됐을 겁니다. 누님 말로는 이전 사돈댁에서 친딸처럼 키웠다는데 꼭 좀 찾아주십시오. 상황이 정말 심각하게 돌아가는 듯합니다"라며 사정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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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