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골목식당'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닐슨코리가 기준 평균 시청률 1부 6.7%, 2부 6.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주 미로예술시장' 다섯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새롭게 시작하는 각 식당의 모습이 그려졌다. 에비돈 집은 신메뉴 가스돈으로 장사에 나섰지만 손님이 많아 주문이 밀리고 음식 만드는 것조차 버거워했다.
사장님들은 신메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고, 이에 포방터 돈가스집 부부가 등장했다. 부부는 "어설프게 할 거면 안 하는 것이 맞다"며 특별과외를 진행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에비돈 사장은 원주에서도 맛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포방터 돈가스를 맛보고 놀랐다.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은 "내 몸이 고단해야 손님 입이 즐겁다. 내가 편하면 손님 입이 불쾌해진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이밖에 칼국수집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했던 대전 칼국수 명인을 만나 체계화된 육수맛 잡기에 나섰다. 명인은 "사장님을 보니 2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직접 원주로 찾아왔고, 칼국수집 사장님은 "고맙다. 멀리서 오셨는데 열심히 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칼국수집은 1시간 만에 메뉴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타코&부리토집은 정통화와 한식화 갈림길에서 정통화를 선택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새 메뉴 '치차론'을 시식하면서 "식감에 아쉬움이 있지만 맛과 양념은 최고"라고 칭찬했다. 깜짝 시식단으로 찾아온 가수 박재범과 하온도 정통화 메뉴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특히 멕시코 음식 마니아라는 박재범은 "시애틀에서 친구가 가족들과 타코집을 운영 중인데, 진짜 비슷하다"며 놀랐다.
백종원은 미로예술시장 상인들을 위한 반찬 도시락 쇼케이스를 제안했다. 각 가게별로 도시락 용기를 통일했고, 반찬 역시 각각 조화롭게 담았다. 백종원은 "팔기 위한 것이 아닌 사 먹는 사람 입장에서 만들 것"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원주편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여름특집'으로 꾸며진다. 백종원이 직접 불시에 역대 골목식당을 찾아가는 '점검의 날'이 예고된 가운데 홍탁집이 첫등장해 현재의 근황과 문제점을 찾아낼 예정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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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