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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중요하지만"…'저스티스' PD 밝힌 수목극 전쟁·흥행 부담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17 16:30 / 기사수정 2019.07.17 15: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저스티스'가 세 개의 수목극 신작과 함께 출격한다. KBS 수목극이 꾸준히 흥행했다는 부담감도 함께다.

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진혁, 손현주, 나나와 조웅 PD가 참석했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드라마. 지난 2017년 네티즌들이 열광했던 장호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KBS 수목극은 '왜그래 풍상씨'를 시작으로 '닥터 프리즈너', '단, 하나의 사랑'까지 2019년 내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저스티스'는 그 후속작으로 부담감을 안고 출격하게 됐다.

이에 대해 조웅 PD는 ""부담스럽다"면서도 "좋다. 시청률을 이어받는 부분에 있어서 좋은 점도 있고"라며 "저는 기본적으로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좋은 작품 만들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뭔가를 하나씩은 얻었으면 좋겠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그런 면에서 최대한 노력을 했다. 그런 부담스러움은 최대한 떨쳐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더했다. 




수목극 흥행 라인업이자 비슷한 장르물인 '닥터 프리즈너'에 대해선 "'닥프' PD님이 좋아하는 형인데 연출을 잘하셔서 재밌게 봤다. 같은 장르물이긴 한데 되게 다르다. 제 연출 스타일이 확고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연출을 하는 방식도 굉장히 달라서 저만의, 이 작품만의 경쟁력을 가지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게 잘 표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저스티스'의 첫 방송과 함께 MBC '신입사관 구해령', SBS '닥터 탐정', OCN '미스터 기간제'가 동시 출격한다. 시간대가 다른 작품도 있지만, 수목극이 함께 출발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오늘 3사 방송국 플러스 OCN에서도 시작하더라. 많은 프로그램이 오늘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긴 하다"는 조웅 PD는 "'저만 잘하자'는 그 생각이다. 특별히 긴장하거나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스티스'만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흔히 장르물이라고 하면 긴장감과 약간 무거움이 되게 많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부분이 저희 드라마에 많긴 한데 진정성 있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 더 표현하고 싶었다. 그게 극이 진행되면서 더 많이 보일 거고, 그 감정을 팔로우 하다보면 조금 더 다른 장르물의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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