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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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감독이 '그알' PD라서 달랐던 것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16 17:50 / 기사수정 2019.07.16 17:0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닥터탐정' 배우들이 '그것이알고싶다' PD가 연출해서 달랐던 점을 언급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 박지영, 이영진, 류현경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PD가 만나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특히 드라마 감독이 '그것이 알고싶다' PD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우들 역시 이점에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었다고. 이날 배우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PD 출신이어서 달랐던 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봉태규는 "감독님이 날것 느낌이 강하다. 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익숙한 흐름이 있는데 이전에 볼수 없던 앵글이 나온다. 감독님은 얼마만큼 시청자분들이 진짜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 그래서 약간의 NG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신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자연스러움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독특했고, 영상으로 봤을 때 신선했다"고 했다.

박진희는 "연출에 자심감이 있다. 시사 다큐멘터리를 하셨던 분이라 현장을 굉장히 많이 다니신 분이다. 좋은 드라마와 영화는 조명이 어떻든, 카메가 기법이 어떻든, 배우와 스태프가 좋으면 믿고가는 부분이 있지 않나. 그건 연출의 힘이라고 본다. 감독님에게 그런 힘이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가고, 제가 한 선택이 옳다고 본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지영은 "우리 감독님은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모든 현장에서 '스태프가 왕'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최근에 너무 더울 때 2시간 반을 쉬었다가 촬영을 한 적이 있다. 스태프들이 힘드니까 촬영을 멈추는거다. 너무 따뜻한 분이다. 때문에 현장에서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감독님의 생각이 고스란히 현장에 녹아들더라. 작품을 보는 눈 역시도 다르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기우는 "굉장히 디테일하시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범죄 케이스를 많이 보셔서 그런지 몰라도 촬영 전에 치밀하게 준비하신 부분이 있다. 현장에서 잘 잡아주신다"고 했고, 류현경은 "즐거운 촬영장 분위가를 만들어주신다"고, 이영진은 "저는 좋은 사람이 좋은 연출자라고 믿는 편이다. 감독님이 굉장히 좋고, 열정적인 분이다. 단 한명의 배우라도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으시더라. 굉장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닥터탐정'은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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