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컬링, 동계 패럴림픽 준결승 진출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휠체어컬링이 동계 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 독일과의 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종합 전적 6승 3패를 기록하며, 캐나다, 미국 등에 이어 3위로 상위 4팀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초반부터 승부를 결정지은 한국은 3,4엔드 중반을 넘어가면서 6-0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5엔드에 2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펼친 한국은 남은 엔드를 모두 따내면서 완파하는데 성공했다.

전체 3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2위, 미국과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된다. 예선 1차전에서 미국과 대결을 펼쳤던 한국은 당시 6-9로 아깝게 역전패한 바 있다. 이번 준결승전이 설욕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국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