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경기 불황의 여파로 소비가 계속 침체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외식업계에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들이 창업 전에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지표로 창업 가성비 지수가 주목받고 있다.
창업 가성비 지수란 투자 비용 대비 매출액을 수치화한 것으로, 다시 말해 창업에 들어간 비용에 대비하여 점주들이 올릴 수 있는 연평균 매출액을 보여주는 지수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별 수익률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공정위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공개서 상 창업 비용과 매출액을 기준으로 따져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창업 가성비 지수는 브랜드를 선정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지표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창업 가성비 지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가맹점 수 기준 300개 이상의 중대형 프랜차이즈 업체(피자 업종 기준) 중 창업 가성비 지수 1위는 ㈜리치빔의 피자나라치킨공주로 밝혀졌다.
△ 사진 : 2018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정보공개서 수치 재구성 / 피자 업종 가맹점 수 300개 이상 브랜드 기준
피자나라치킨공주의 창업 가성비 지수는 약 6.46(창업 비용 약 5,800만원 / 연평균 매출액 약 3억7천만원)이었고, 2위인 도미노피자는 3.51(창업 비용 약 2억3천만 원 / 연평균 매출액 약 8억2천만 원)이었다.
피자업계 관계자는 “실제 외형적인 매출액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한 비용 대비 얼마의 매출과 수익을 올릴 수 있는가를 따져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그것이 곧 손익분기점을 넘어 투자비용을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얼마나 빠르게 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느냐를 뜻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