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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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X홍제이, 다시 제자리 찾을까 [포인트:컷]

기사입력 2019.07.15 14:06 / 기사수정 2019.07.15 14:0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뒤엉킨 기억과 마주한다.

15일 방송 예정인 JTBC ‘바람이 분다’에서 조금은 달라진 분위기의 권도훈(감우성 분), 이수진(김하늘), 권아람(홍제이)의 모습이 포착된다. 

사라진 기억, 과거로 역행만 하는 도훈의 시간에도 수진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추억까지 소환하며 과거의 기억을 되짚고, 새로운 추억을 쌓아갔다. 붙잡을 수 없는 기억에도 함께하는 사랑은 그 어느 때 찬란하게 빛났지만 20대로 돌아간 도훈은 더 이상 아람을 기억하지 못했다.

충격을 받지 않도록 도훈의 세계를 지켜주기 위해 수진은 가족의 흔적을 지웠고, 아람과의 만남도 차단해야 했다. 아람은 유치원에서 보물을 가지고 오라는 숙제에도 망설임 없이 도훈을 선택했다. 아빠를 그리워하면서도 아프다는 설명에 빈자리를 이해하던 아람이었기에 가슴 먹먹한 애틋함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다시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온 도훈이 담겨있다. 매일 아침 특별한 의식으로 도훈의 기억을 깨우곤 하던 아람은 평소처럼 아빠의 볼에 뽀뽀를 한다. 하지만 아람과 눈높이를 맞추곤 하던 도훈의 표정은 어딘가 낯설다. 그럼에도 여전히 도훈의 곁을 지키는 것은 가족이다. 수진과 아람은 넘어진 도훈에게 한달음에 달려가 걱정스럽게 살피지만 먼 곳만을 응시하는 도훈의 달라진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한다.

그럼에도 도훈에 대한 수진의 사랑은 한결같다. 조심스럽게 발을 씻겨주는 와중에도 도훈을 살피는 수진의 눈엔 눈물이 맺혀있다. 이어진 사진 속, 아람과 함께 웃어 보이는 도훈의 모습에서는 희망이 엿보이는 듯하다. 이에 수진, 아람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은 또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도훈과 수진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상태가 나빠지는 도훈은 수진이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했다. 어떤 순간에도 손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수진이지만 요양원으로 보내야 한다는 최항서(이준혁)의 말은 아팠다. 수진의 노력에도 도훈은 진실을 맞닥뜨렸고 뒤엉킨 기억과 현실을 마주한 도훈의 충격이 안타까움을 증폭했다. 행복을 그리는 도훈과 수진의 남은 여정이 향하는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이별을 했던 도훈과 아람이 다시 재회했다. 그리움을 넘어 완성된 세 가족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힘을 낸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 전할 것. 한결같은 수진과 아람이의 사랑으로 도훈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바람이 분다’ 최종회는 15일, 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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