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컬처웍스(대표이사 차원천)가 12일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에 '이병헌관'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병헌관'은 배우 이병헌이 지난 20여년 간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롯데시네마의 특별관이다.
이병헌관이 자리한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의 곳곳에는 이병헌이 영화 촬영 당시 실제로 사용한 소품이나 의상, 대본 등이 전시 돼있다. 입장로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식들로 꾸며져 있어 지나가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병헌관의 오픈을 기념해 관객과의 대화(GV)를 개최해 이병헌과 관객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GV는 배우 이병헌을 천만 영화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대표작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종영 후에는 '배우 이병헌의 히스토리'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그의 연기 인생을 회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GV에서는 이병헌의 유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신인 이병헌이 국민배우로 거듭나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칸국제영화제와 할리우드에 진출했을 당시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다. 이번 GV는 일흔두살의 이병헌의 모습을 그려보고 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GV를 마친 후 이병헌은 이전에 그가 LA 'TCL 차이니즈 시어터' 바닥에 핸드 프린팅을 남겼던 장면을 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영관 내에서 진행된 핸드 프린팅을 마친 후,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가 이병헌관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골드 카드를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병헌관 오픈 기념 특별 기획전이 18일까지 롯데시네마 성남중앙에서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이병헌이 직접 선정한 대표작인 '번지점프를 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총 네 편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공식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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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