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이다해가 김하경에게 기태영의 진심을 귀띔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66회에서는 강미혜(김하경 분)가 김우진(기태영)의 진심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희진(이다해)은 강미혜에게 사과를 하겠다며 카페로 불렀다. 이후 강미혜는 카페로 향했고, "사과할 마음이 있으면 이렇게 오라 가라 할 게 아니라 저를 직접 찾아오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발끈했다.
서희진은 "그땐 어리바리하더니. 그땐 김우진 앞이라서 그랬나. 나처럼 못된 사람 처음 봐요? 역시 아직 어리네. 미안해요. 내가 좀 못되고 심술도 많아. 몸도 마음도 건강한 미혜 씨가 좀 봐줘요. 그때 했던 말 없었던 말이라고는 못해요. 진심이 50%쯤 담기기는 했으니까"라며 털어놨다.
강미혜는 "촌스럽고 구질구질하다는 거요?"라며 물었고, 서희진은 "우진 씨는 그게 장점이라고 말하던데. 미혜 씨 책이 이 시점에 필요한 이야기라는 건 인정해요. 좋아요. 필력도 인정하고. 막힘없이 술술 읽히면서 머릿속에는 그림도 잘 떠오르고. 나 사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라며 칭찬했다.
강미혜는 "나머지 50%는요?"라며 궁금해했고, 서희진은 "질투. 김우진은 지금까지 내 남자였거든. 근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우진 씨랑 갈라섰고 난 수십 번도 넘게 다른 남자들을 만났는데 그 남자는 나 이후에 다른 여자는 한 명도 없었거든. 그러니까 질투 나지. 김우진은 강미혜 작가 좋아해요. 김우진은 강미혜 씨 여자로 본다고요"라며 귀띔했다.
강미혜는 "말도 안 돼. 무슨"이라며 의아해했고, 서희진은 "김우진 본인은 애써 부정하고 있긴 하던데 그거 오래 못 가. 조금만 있으면 자기도 자기 마음 인정하게 될 걸? 이해는 가.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를 것 같은 순진한 여자한테 흑심을 품고 있는 자기 모습 인정하기 싫겠지. 잘해 봐요. 김우진 좋은 사람이야"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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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