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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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매치'…'으라차차 만수로', 시즌 마지막 경기 → 1:1 동점 [종합]

기사입력 2019.07.12 23:09 / 기사수정 2019.07.12 23:1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으라차차 만수로' 첼시 로버스의 단두대 매치가 시작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만수로팀은 첼시 로버스 선수단을 위해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위기에 부딪혔고, 구단주 김수로에게 추가 예산을 받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했다. 게임에서 진 럭키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자 김수로는 "구단 선수들 버릇 나빠진다. 먹이지마"라고 장난스레 답했다.

김수로의 계속된 철벽에 이사진들이 전원 집합했다. 박문성은 "선수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있기 때문에 돈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가 "우리 넷이서 150파운드 씩 모으자"라고 답했다. 박문성은 "여기는 월급을 내고 일하는 곳이냐"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수로는 이시영에게 추가 예산을 건넸고, 이사진들은 마트를 방문해 필요한 재료를 구매했다.

한편 첼시 로버스는 이날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 이들은 현재 리그 12위로 강등권에 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 잔류를 할 수 있는 상황. 경기장을 찾은 김수로는 "너무 긴장된다. 14부 리그로 떨어지면 목표인 10부 리그까지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영이 "상대팀의 이번 시즌 결과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김수로는 "강등이 확정된 팀이지만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된 직후 후안에게 득점 찬스가 찾아왔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곧바로 제이슨이 공을 따내 침착하게 패스를 하며 상대방 진영으로 올라갔다. 크리스에게 패스된 공은 안타깝게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흘러나왔다.

박문성은 "첼시 로버스는 조직적으로 추구를 구사하지만, 상대팀은 피지컬 축구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후안은 계속해서 상대방 진영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이에 상대팀은 몸으로 거칠게 막았지만,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어 케빈이 백태클로 옐로카드까지 받게 됐다.

첫 골의 주인공은 첼시 로버스였다. 크리스가 공을 잡아 아마르에게 패스를 했고, 아마르는 그대로 슛을 성공해 득점을 했다. 하지만 1분 만에 실점하면서 1:1 동점 상황이 됐다. 이시영은 "우리 팀은 힘겹게 넣었는데, 상대팀은 너무 쉽게 넣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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