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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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아파트에 살기도"…김혜수, 母 채무 변제에 숨겨진 속사정 [종합]

기사입력 2019.07.12 14:38 / 기사수정 2019.07.12 14: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혜수가 모친의 채무 불이행으로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물론 그가 모친의 채무 변제를 위해 고생했던 과거도 함께 알려졌다.

지난 11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는 김대오 기자가 출연, 김혜수의 모친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김대호 기자는 과거부터 김혜수가 어머니 문제 때문에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진 적이 많았다고 설명하며, "실제로 김혜수가 2012년 당시 거의 모든 재산으로 어머니 채무를 변제해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김혜수 어머니의 빚투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쇼'에 따르면 김혜수의 어머니는 지인들로부터 13억을 빌렸으나 이를 갚지 않았다고. 특히 김현정 앵커는 "피해자들이 '김혜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실명 공개를 결정했다"라며 "김혜수 씨가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지만, 그의 이름이 연결고리가 된 건 사실"이라고 김혜수 이름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혜수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된 것은 물론 일부 피해자는 3개월만 쓰고 돌려주겠다는 말을 믿고 돈을 빌려줬으나, 8년 간 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런 식으로 거액의 채무릴 진 상태에서 다른 사업 계획을 이야기하며 돈을 빌렸고, 가족들의 만류에도 끊임없이 사업을 시도했다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혜수 측은 1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측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혜수 측은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고,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가정사를 공개해야 했다.

법무법인 지평 측은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히면서도, 김혜수는 이 일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단호하게 전했다.

또한 "유명인 이전에 자식이라는 이유로 어머니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 왔지만 무조건 책임을 떠안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오래 견디며 김혜수가 얻은 결론"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김대오 기자는 구체적으로 김혜수가 어머니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고생했던 시간을 언급하며 "서울 마포에 있는 허름한 32평짜리 아파트에 산 적도 있다. 어머니의 빚 변제를 계속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김혜수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김혜수 씨의 이름을 보고 돈을 빌려줬다며 연대 채무를 주장하고 있지만 김혜수 씨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나와는 상관 없다'며 상황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알렸다.

결국 김혜수는 오랜 시간 자신의 모친을 대신해 변제를 해왔으며, 그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는 것.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김혜수지만 그가 원치 않게 자신의 가정사 등을 공개한 상황을 놓고 누리꾼들은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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