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절대그이' 여진구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작동을 멈추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 최종회에서는 영구(제로나인, 여진구 분)의 곁을 지키는 엄다다(방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기로 한 엄다다와 영구. 소풍이 끝난 후 엄다다는 집까지 버스를 타고 가자고 했지만, 영구는 몸이 이상해지는 걸 느꼈다. 그때 비가 내렸고, 엄다다는 우산을 사오겠다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엄다다가 우산을 사러 간 사이 영구는 "미안해. 끝까지 지켜주겠단 약속 지켜주지 못해서. 하지만 너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너와 함께하는 1분 1초가 나에겐 보물이었고, 네가 있는 곳은 어디든 천국이었어. 누가 뭐래도 넌 나에게 최고의 여자친구였으니까. 내가 떠난 후에 너무 오래 슬퍼하지마"라며 "그리고 사랑해"라면서 눈을 감았다.
뒤늦게 온 엄다다는 "미안해. 늦어서. 사랑해. 내 남자친구"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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