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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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 슬픔+절망 열연…로맨스 남주 저력 입증

기사입력 2019.07.11 13:34 / 기사수정 2019.07.11 14:1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의 오열에 안방극장도 오열했다.

김명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천사 단 역을 맡아 눈에 띄는 연기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을 느낀 천사의 변화, 애틋한 로맨스 연기 등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그의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10일 방송된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단이 자신을 애정으로 이끌어준 선배 대천사 후(김인권 분)를 잃었다. 가족과도 같았던 후의 소멸 이후, 단이 이연서(신혜선)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오열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에게 다가온 시련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이연서까지 큰 부상을 당한 것. 단은 피를 뚝뚝 흘리는 이연서가 자신의 품에서 의식을 잃어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이러한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에서, 점점 진한 슬픔으로 물들어가는 그의 모습이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큰 임팩트를 남긴 이 장면들은 김명수의 연기력으로 더욱 밀도 있게 완성됐다. 슬픔을 꾹꾹 눌러 담으며 감정선을 고조시키다 터트린 그의 처절한 오열 연기가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킨 것. 여기에 슬픔, 절망, 안타까움 등 여러 감정이 뒤섞인 그의 눈빛 연기도 힘을 더했다.

이처럼 김명수의 섬세한 연기력이 안방극장의 감정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연서를 향한 다정한 표정, 직진 사랑을 하는 진지한 모습, 절절한 사랑을 그려내는 표현력으로 로맨스 남주로서의 저력을 입증해냈다. 김명수는 첫 로맨스 도전임에도 남주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어, 앞으로 그가 보여줄 성장이 기대된다.


'단, 하나의 사랑'은 11일 오후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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