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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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담 "양현석이 요청했다"…'스트레이트' YG 성접대 의혹 3부

기사입력 2019.07.08 09: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YG의 성접대 의혹을 세 번째로 전한다.

8일 방송되는 '스트레이트'에는 사건의 핵심인물 ‘정마담’의 증언이 공개된다.

YG의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 정마담. 양현이 참석한 동남아 재력가들과의 술자리에 나타난 유흥업소 여성들은 모두 정마담을 통해 동원됐지만, 그는 ‘정마담이 왜 여성들을 동원했는지 모른다’거나, 심지어 ‘정마담이 왜 술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양현석 측의 반응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정마담을 어렵게 만났다.

취재진을 만난 그는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의 이른바 유럽 원정에 대해 ‘양현석의 요구로 여성들을 동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현석을 통해 이른바 ‘원정‘ 요구를 받았고, 그의 최측근이 여성들의 출장비 명목으로 현금다발을 들고 왔다는 것. 정마담은 또 동남아 재력가들과 양현석이 함께한 술자리에 대해서도 ‘술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나타났던 이유는 모두 양현석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스트레이트’가 정 마담의 진술을 바탕으로 그날의 사건을 추적했다.

사법부 최고위 법관 출신 피고인들의 재판지연 수법, 그리고 재판부의 협조
사법농단의 핵심 피고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첫 재판이 시작된 뒤, 법원 풍경이 변했다. 공교롭게도 법원이 이 때 부터 유독 피고인의 인권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법정에 출두하는 피고인들의 촬영이 사실상 금지됐고, 박병대, 고영한 등 전직 대법원장이 법정에 나타나면 공익근무 요원들과 법원 공무원들이 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도열하기도 했다. 

법원의 이런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법에 정통한 대법관 출신 피고인들은 갖가지 재판 지연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문건이 조작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방대한 양의 자료를 원본과 일일이 대조하자고 요구하거나, 갑자기 병원에 간다고 공판을 연기시키고, 증인들을 대거 신청하는 등 판결을 늦추기 위한 각종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

피고인들의 이런 재판의 기술은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일반 피고인들이라면 엄두도 못 낼 요구들이지만 재판부가 대법관 출신 피고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재판은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고, 결국 양승태 대법원장은 한 달 뒤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될 상황인데. 이른바 ‘양승태 키즈’로 분류되는 법관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측면 지원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헌정 질서를 흔든 사상 초유의 사법농단 사태의 주역 양승태 대법원장은 과연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인지, 8일 오후 10시 5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집중 분석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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