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동엽이 '악플의 밤'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4 '악플의 밤'에서는 첫방송 이후에 프로그램과 관련해 달린 악플을 읽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종민은 "악플을 읽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네"라는 악플을 읽었다. 이에 설리는 "마약 이야기를 한 것이 왜 세지 않냐"고 말했다. 첫 방송에서 설리는 자신을 둘러싼 마약 루머에 대해 "저는 법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뿐 절대 범법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한 바 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사실 제 눈에만 띈 악플이 하나 있다"면서 "'설리 마약 이야기 나올 때 동엽신(신동엽) 움찔했을 듯'이라는 악플이 있었다"고 20년 전 사건을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신동엽은 "이제 제 아이들이 좀 크다보니까 먼저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 아이들이 찾아봐서 알게 되는 것 보다는 제가 직접 이야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아빠는 잘못을 했기때문에 벌을 받았다'고 미리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절대 범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그 때 설리가 '저는 범법행위를 한 적은 없어요'라는 말이 공감이 갔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을 비롯해 이날 '악플의 밤'에 참여한 김숙, 김종민, 전진은 모두 신동엽의 20년 전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설리는 신동엽의 발언에 "이런 것으로 간 적이 있어요?"라고 되물어 신동엽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4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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