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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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만수로' 만수로팀, 선수단 가정 방문…훈훈한 만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6 07:25 / 기사수정 2019.07.06 03:0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으라차차 만수로' 멤버들이 선수단 가정에 방문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구단주 김수로와 이사진들이 첼시 로버스 선수들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첼시 로버스의 현지 관리 사장 이정우 씨가 출연했다. 그는 지출 금액이 예상보다 50%가 넘게 나왔다고 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훈련장 비용이 900만 원이다. 훈련 장비 중에는 축구공의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수로가 "공을 많이 잃어버린다"고 하자, 박문성은 "야구공은 관중석으로 공이 넘어가면 잡은 분이 갖고 가도 된다. 축구공은 비싸서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는 "경기가 끝나고 공을 회수하러 가면 공이 사라지고 없다"고 전했다. 이정우 씨는 "한 시즌에 120개 정도의 공이 소진된다"며 "공 하나에 6만원이다. 공 가격만 700만 원을 호가한다"고 했다.

벌금 지출 내역도 컸다. 옐로 카드 하나에 2만 5000원, 레드카드는 6만 원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지난 시즌에만 210만원의 벌금이 나왔다고해 김수로는 고민에 빠졌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의 유니폼 상황도 열악했다. 선수들은 7500원인 떨이 제품을 구입해서 입고 있었다. 박문성은 "팀복과 로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용은 나중의 문제"라며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첼시 로버스는 스폰서가 없다. 이정우 씨는 "스폰서가 있다면 예산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아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수로는 스폰서를 구할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엑소 카이는 글로벌 이사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첼시 로버스의 SNS 홍보 계정을 만들었다. 그는 "한 달이라는 시간을 두고 팔로워 100만명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SNS에 올린 사진으로 많은 분들이 구단에 관심을 갖고, 찾아 온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들은 선수단의 집에 방문했다. 먼저 미드필더 마이클 사바 선수를 찾아갔다. 그는 지난해 척추종양으로 10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고. 현재는 완치돼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한국 전통 갓과 두루마지 휴지를 선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번째로 유일한 한국 선수 존 최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3세에 가족들과 영국으로 이주했다. 박문성이 "팀에 필요한 자원이 무엇이라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물리 치료사가 필요하다. 발목을 접질렀던 적이 있는데 뭘 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는 "어떻게 서포트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라이크 다니엘과 미드필더 크리스가 사는 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의 집에는 이미 많은 선수들이 있었고, 이들은 "항상 경기 전에 함께 모여 긴장을 푼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선수 케빈은 "플레이어 텍이 있으면 좋겠다"고 구단에 바라는 점을 말했다. 그는 "우리의 경기를 보면서 어디를 더 열심히 할지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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