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에만 6실점' 두산 후랭코프, 2경기 연속 조기강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2경기 연속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후랭코프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두건염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롯데전에서 복귀했으나 3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던 후랭코프는 이날도 4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 83개.

2회까진 깔끔했다. 1회 노수광 포수 파울플라이, 한동민 1루수 땅볼, 최정 삼진 후 2회는 로맥 좌익수 뜬공, 고종욱 삼진, 정의윤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항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김성현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하지만 4회에만 6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선두 노수광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후랭코프는 한동민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최정에게 사구,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고종욱의 안타가 터지며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위기는 계속됐다. 정의윤의 2루타로 두 점을 더 잃은 후랭코프는 이재원 3루수 뜬공 후 최항에게 볼넷을 허용, 김성현과 노수광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더 헌납했다. 후랭코프는 한동민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길었던 4회를 끝냈고, 5회부터 마운드를 배영수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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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