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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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김지현, 학창시절 교회 언니와 25년만 재회 '애틋' [종합]

기사입력 2019.07.05 19:42 / 기사수정 2019.07.05 20:3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룰라 김지현이 학창시절 '엄마 같았던 언니'와 25년 만에 재회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룰라 김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교회 언니 이은경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현은 "4살부터 8살까지 외할머니와, 8살부터 11살까지 친할머니와 살았다. 8년을 어머니와 떨어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무살, 열여덟에 김지현을 낳았던 부모님이 군대와 어려웠던 집안 사정으로 잠시 헤어져 있었던 것.

김지현은 "늘 사랑받고 싶은 애정결핍이 있었다. 그러다 열다섯에 교회를 갔는데 거기서 동경하는 언니를 만났다. 엄마처럼 잘해주고 항상 웃어줬다. 의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도 고맙다는 말을 못했다. 애타게 언니를 찾고 있다"며 만남을 고대했다.

언니와의 추억도 떠올렸다. 김지현은 "국악고랑 예고를 갈까 고민할 때 언니에게 상담을 했다. 언니는 예고가 어울린다고 했다. 시험보러 갈 때도 언니가 같이 가줬다"고 했다, 또 제가 19살 때 언니가 결혼을 했을 때 같이 웨딩드레스도 봐줬다. 또 언니가 함 받는 날 '소양강 처녀'를 불렀더니 함진애비가 돌진해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제 결혼식에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그동안 언니는 엄청 반가워하고 저를 많이 생각했을 것 같다"고 그리워했다. 

한편 윤정수는 두 사람이 다닌 교회를 찾아 이은경씨가 수유역 근처에서 화장품 가게를 하고 있다는 단서를 얻었다. 이어 이은경씨를 만나러 간 김지현은 제작진이 병원에 내려주자 크게 당황했다. MC 윤정수가 이끄는 곳은 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이 있는 5층이었다. 병원 외부 휴게실에 자리를 잡은 김지현은 이은경씨가 혹시나 아플까 하는 생각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김지현은 이은경씨의 건강한 모습에 안도하며 눈물을 보였다. 다행히 이은경씨는 남편의 목 디스크 수술 때문에 병원을 찾았던 것. 이은경씨는 "지현이가 찾는다는 말에 잠도 못잤다. 너무 보고 싶었다. 또 연예인이고 공인이다보니 바쁠 것 같아서 (연락을 못했다). 마음 속으로는 항상 응원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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