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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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은퇴' 로벤 "심장과 머리가 충돌하는 결정이다"

기사입력 2019.07.05 09:39 / 기사수정 2019.07.05 09:42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심장과 머리가 충돌하는 결정이다. 은퇴하겠다."

아르연 로벤이 35살의 나이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로벤은 바이에른 뮌헨의 황금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구단 레전드다. 그는 성공적인 커리어로 축구선수로서 최정상급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수많은 부상에도 복귀하면 언제그랬냐는 듯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세월 앞에 장사 없었다. 30대 초반을 넘기며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로벤은 뮌헨과 재계약에 실패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내 경력에 있어서 가장 힘든 결정이다. 분명히 말하겠다. 난 은퇴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은 그렇다고 하는데, 몸은 아니라고 한다(heart say yes, my body say no)"며 은퇴 결정에 대한 아쉬움과 슬픈 감정을 전했다.

그는 흐로닝언, 아인트호벤,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09년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20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기록했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8회, DFB-포칼(독일컵) 우승 5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의 역사와 함께 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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