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캐나다 4인방이 한국 문화에 감탄했다.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서는 캐나다 4인방 친구들이 한국을 투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한국에 가기 전 함께 모여 여행 계획을 짰다. 회의 초반 친구들은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느라 좀처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데니는 "이렇게 서로 양보 못 할 때 어떻게 하지"라며 친구들을 진정시켰다. 샘은 "우리 옵션 중에 만장일치 되는 것을 고르자"라고 제시했다. 카일은 "만장일치 돼야 실행하는 것은 캐나다 스타일이다. 캐나다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존중한다. 중요한 일은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약속 한다"라고 더했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친구들은 강남에 예약한 깨끗하고 세련된 호텔을 보고 좋아했다. 이후 네 사람은 짐을 풀고 한국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갔고, 논현동 먹자골목을 발견했다. 많은 인파를 보고 신기해하며 데니는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차 선팅도 짙게 돼있다"라며 보이는 모든 것에 감탄했다.
이후 이들은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분식점을 발견했다. 음식을 정할 때도 만장일치였다. 가게 앞 다양한 음식 모형을 본 데린은 "내가 원하는 거야 좋아 보여"라며 친구들을 설득했고, 만장일치로 동의해 분식집에 입성했다.
하지만 이들은 영어 하나 없는 한국어 메뉴판을 받고 혼란에 빠졌다. 게다가 원하는 메뉴를 체크해 주문하는 방식에 놀란 친구들은 그림 맞추기 하듯 메뉴를 찾아 눈치껏 주문했다. 급기야 친구들은 그림을 보며 글씨를 맞추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왕새우 덮밥을 찾던 카일은 "찾았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카일이 찾은 것은 왕새우 김밥이었다. '김'과 '덮' 차이로 다른 메뉴를 주문한 것.
이때 데린이 셀프 코너에 있는 김치를 발견했다. 셀프 코너가 낯선 캐나다 친구들은 김치를 가져오는 것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자칫 예의가 없는 모습으로 보일까봐 걱정했던 것. 이 모습을 본 MC 알베르토는 "외국에 셀프 문화가 없어서 낯설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손님 중 누군가가 김치를 가져가는 모습을 봤고 데린은 얼른 따라 가서 김치를 가져왔다.
이들은 “또 하나의 한국 문화를 배웠다“며 좋아했다. 이내 음식이 나왔고, 당연히 왕새우 덮밥이 아닌, 왕새우 김밥이었다. 친구들은 잘 못 시켰지만 김밥 위에 김치까지 올려 먹으며 맛있게 먹으며 만족해했다.
식사를 마친 캐나다 4인방은 덕수궁 관람이 포함된 나이트 투어에 나섰다. 캐나다 친구들은 모두 한국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카일은 "캐나다는 전통 같은 것이 별로 없다. 한국의 긴 역사가 문화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궁에 가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덕수궁을 둘러본 친구들은 "여긴 정말 굉장해요. 어딘가 고결한 곳 같다", "전통을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덕수궁 관람을 마친 친구들은 시청 근처의 야경도 만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