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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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삼성 잡고 피날레 장식...최하위로 시즌 마감

기사입력 2010.03.07 17:01 / 기사수정 2010.03.07 17:0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최세진 기자] 오리온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을 잡고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오리온스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4-79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 승리에도 불구하고 15승 39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아쉬운 시즌을 마감했다.

오리온스 허버트 힐은 21득점-15리바운드를 올리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뒀고, 이동준도 형인 이승준 앞에서 양팀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삼성은 이승준이 3점슛 3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규섭도 3점슛 4개 포함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26승 28패로 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했다.

삼성 이승준과 오리온스 이동준의 '형제간 맞대결'로 눈길을 끈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장군멍군하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생 이동준이 이승준과의 골밑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2쿼터까지 16득점을 기록하자, 이승준은 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3점슛 3개 포함 19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2쿼터까지 시도한 11개의 3점슛 중 7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이며 오리온스에 48-44, 4점 앞선 채 후반으로 돌입했다.

전세는 3쿼터 들어 오리온스 쪽으로 역전됐다. 오리온스는 허버트 힐과 앤서니 존슨을 고루 기용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3쿼터 종료 직전 존슨이 시도한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70-63, 7점 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쿼터에도 오리온스는 이동준과 힐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마이카 브랜드마저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물러나며 이승준이 홀로 골밑을 지켰다. 경기 후반 김동욱과 이정석의 3점슛으로 80-72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 = 허버트 힐 (C) 엑스포츠뉴스 김세훈 기자]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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