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송중기-송혜교의 이혼 후폭풍은 여전했다.
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 (이하 '섹션TV')에서는 송중기-송혜교의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세기의 커플이었던 송중기-송혜교의 이혼소식은 아시아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소문이 무성했지만 변호사는 이혼조정신청에 대해서도 "상대방과 원만하게 합의를 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3-6개월 사이에 이혼조정 절차에서 원만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송중기 아버지가 박물관 형태로 꾸민 송중기의 대전 본가에서 송혜교의 사진이 사라지기도 했다.
실제로 '섹션TV' 제작진이 방문했을 당시, 송중기의 현수막은 존재했지만 올해 초까지 걸려 있었던 송혜교의 현수막은 사라졌다. 결혼 사진이 전시됐던 집안 내부도 닫혀있었다. 인근 주민은 "사진은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바로 없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이자, 키스 동상을 세우고 커플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던 태백시는 이들의 파경 소식에 위기에 처한 듯 했다.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태백의 대표 명소가 됐지만,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축제가 취소된다는 소식도 전해진 터. 촬영지 인근 상인은 "어제, 오늘도 많이 다녀갔다. 헤어진다고 하니 조형물이 없어질까 해서 그전에 찾아온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촬영지 철거에 대해서는 태백시 측은 "드라마를 모티브로 해서 태후 공원과 드라마 세트장을 설치한 것이다. 두 사람이 헤어졌다고 해서 태후 공원 커플 동상을 철거할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를 모티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커플 조형물은 물론 모든 시설물은 그대로 지속적으로 운영하려한다"고 거듭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