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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조장 아냐"…박하선X이상엽 '오세연', 시청자 마음에 스며들까 [종합]

기사입력 2019.07.04 15: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불륜'을 소재로 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하선, 이상엽, 예지원, 조동혁, 정상훈, 최병모와 김정민 PD가 참석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2019년 안방극장의 멜로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4년 방송된 일본 후지TV 인기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 PD는 "누군가의 아내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남편이기도 한 많은 분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갈등과 고뇌 속에서 성장해가는 드라마"라며 "현 시대 부부들, 아내들, 남편들에게 '지금의 나는, 우리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를 되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장르적인 건 멜로이지만, 사랑이라는 따뜻한 감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불륜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를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정민 PD는 "결혼한 분들이 바람을 피우고 로맨스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드라마 자체가 격정 멜로라는 표현보다는 이 안에 있는 주인공에 대한 본인의 힘든 갈등과 번뇌, 그 안에서 가지는 사랑 그리고 성장해가는 자기 성찰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로 느껴질 거다"고 짚었다. 


또 배우들에게 사랑 표현보다는 현실 부부로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부탁했다며 "'서서히 깊숙히 스며든다'는 게 사랑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16부까지 보면 인간의 삶에 대한 메시지도 있다. 그 부분까지 시청자들이 생각해주고 봐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하선 역시 이에 대해 "그냥 그렇게 뻔한 소재의 드라마였으면 못 했을 것 같다. 조장시키거나 미화시키는 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보시기에 불편하지도 않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조심스럽게 체크하면서 만들고 있다"며 "'철저하게 비극으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갖고 있다"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돼 흘러간다. 남자주인공을 연기하는 이상엽은 이에 대해 "내가 바라보는 시선에 감정이 잘 담아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면 판단은 여러분이 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채널A의 첫 금토드라마라는 점에 대해 "사실 저희가 금토로는 처음이다. 그래서 부담이 많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또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배우 입장에서는 되게 즐겁게, 좋은 화질의 카메라와 그런 걸로 하고 있다. 부담은 벗은지 오래다.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예능도 '호구들의 감빵생활'이나 채널A 좋은 거 많죠,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엽은 "낚시를 하고 왔다. '도시어부'를 가게 됐다.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사랑한다"고 '도시어부' 출연 사실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도 쏟아냈다. 예지원은 "원작은 일본 정서에 맞게 잘 푼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분들도 정말 훌륭하게 잘하셨다. 우리 작품은 우리 작품 안에 인물들이 '왜 이렇게 밖에 될 수 없는가'를 한국적으로, 친절하게, 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잘 풀어져있다"고 말했다. 조동혁도 "요즘 보기 드문 그런 톤과 감성을 갖고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3%가 넘으면 포상휴가를 간다는 것도 공개됐다. 정상훈은 이에 대해 "타깃 시청률이 아니다"고 강조했고, 예지원은 "포상휴가 어디로 가냐. 정말 좋겠다"며 "3%가 넘으면 소개팅을 하겠다"는 파격 공약까지 더해 웃음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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