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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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 갈등, 정통성이냐 대중성이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4 06:48 / 기사수정 2019.07.04 02: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원주 미로예술시장에 위치한 타코와 부리토집을 상대로 솔루션을 진행했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원주 미로예술시장에 위치한 타코와 부리토집을 상대로 솔루션을 진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2주 만에 타코와 부리토집에 방문했고, 정통 레시피로 만든 새로운 메뉴를 시식했다. 그 과정에서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는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백종원은 "부리토집 같다. 큐민 냄새를 되게 좋아한다"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타코와 부리토집 아내는 "고수 향이 지레 겁먹었었는데 이렇게 섞어 먹으니까 향이 많이 안 나고 있어야겠더라"라며 맞장구쳤다.

시식을 마친 백종원은 "첫날 왔을 때 이렇게 내줬으면 맛집이다"라며 평가했고, 타코와 부리토집 아내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백종원은 "팔릴 수 있다는 게 아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이 얼마나 이 맛을 알겠냐는 거다. 우리나라에 없는 음식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게 손님이 오면 손님들이 레시피를 흔들어놓는다. 이걸 할 거면 주관이 있어야 한다"라며 걱정했다.



이후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는 가게 운영에 대해 상의했다. 아내는 정통 레시피대로 음식을 만들고 싶은 속마음을 내비쳤고, 남편은 끝까지 대중성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했다.

이때 백종원은 다시 가게에 나타났고, "여기 주변 분들의 취향도 알아야 하지 않냐. '골목식당' 하기 전에 푸드트럭 할 때 (부리토를) 하신 분이 있었다. 그분 걸 만들고 두 분은 오늘 했던 오리지널을 만들고 선호도를 좀 보자는 거다"라며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가 가게 운영의 뱡항성을 두고 갈등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갈등이 심화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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