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전혜진의 단독 기자회견으로 전혜진과 배타미 모두 위기에 빠졌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하 '검블유') 9회에서는 송가경(전혜진 분)의 기자회견으로 위기에 빠진 바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임수정)는 박모건(장기용)을 붙잡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박모건은 배타미에게 키스했다. 이후 배타미는 "나는 내가 어쩌자고 이러는지 모르겠어. 근데 나도 그래. 마음이 이래. 놀가지 말라고 했지? 근데 나 너랑 놀고 싶어. 너 보면 미치겠어. 그러니까 나랑 놀자. 내 일상에서"라고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낸 후,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배타미는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놨고, "모든 이별의 초조함을 함께 해줄 사람이 너야"라며 "반가워, 박모건. 여기가 내 일상이야"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모건은 "이 일상에 너무 오고 싶었다. 안 나갈 거니까 보내지 마라 절대"라고 답했다.
한편 송가경은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유니콘을 사용하시는 머리 숙여 사죄하겠다. 실시간 검색어 1위였던 검색어 배타미는 내부 조사 결과 조작된 검색어로 밝혀졌다. 전문적인 검색 업체가 개입한 정황이 밝혀졌다. 정식으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요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보고 있던 바로의 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사실을 알고 이를 숨겼던 바로 대표 민홍주(권해효)는 "내가 사건을 은폐한 것"이라며 자책했다. 이에 배타미는 "이거 나 때문이다. 나 실검 올린 게 송가경 남편"이라며 "고도리 계약 해지 조건으로 유일한 증거를 넘겼다. 이렇게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배타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또 올랐다.
이후 배타미는 송가경을 만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유니콘이 정의롭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경은 "틀린 말 아니지. 조작된 실검인 거 뻔히 알면서 은폐한 바로와 다르다"라고 답했다.
배타미는 "내 이름이 또 실검에 올랐다"라며 "이제 당신이랑 나 사이에 그 정도도 안 남았던 거지. 내가 뭘 기대한 거지. 근데 난 안 할 거야. 유니콘 추락시키기 위해서 당신 사생활 공개 안 해. 나는 그게 얼마나 엿 같고 고통스러운지 아니까. 더 나은 방법으로 이겨줄게"라고 소리쳤다.
이 사건으로 민홍주는 모든 책임을 지고 바로의 대표직을 사퇴했다. 또 송가경 역시 자신이 연 기자회견으로 시어머니인 KU 회장 장희은(예수정)의 눈 밖에 났고, 이에 송가경의 부모님이 장희은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송가경은 눈물을 흘리며 "10년 개로 살았으면 빌어먹을 충성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회사 넘기고 퇴직하시라. 두 분도 이 집의 개로 그만 사시라. 나도 그만할 테니까. 나 진우(지승현)씨와 이혼하겠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